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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inxs (NUT)
날 짜 (Date): 2005년 12월 27일 화요일 오후 03시 52분 28초
제 목(Title):  남편의 외도로 자살한 친구... 




제 친구는 지난 여름 자살햇습니다 
아들 낳을려고 신경 쓰더니 셋째도 딸...그동안 
자기의 속 내를 드러내놓는 친구가 아니라 속사정을 
잘 몰랏고 서로 사는게 바빠 자주 만나지도 못한게 
마안하기만 합니다. 그 친구의 남편은 총각때부터 이삿짐센타를 
했는데 그 곳에서 경리로 일하며 결혼식도 안올리고 그 곳에서 
매어 살아 친구드로 왕래도 못하고 자신도 꾸미지도 못하고 
바쁘게 살앗엇죠. 어느 날 다른 친구의 전화를 받앗는데 
그 친구가 거실에서 목 매달아서 죽엇다는 거에요 
그것도 10 살된 큰 딸이 발견햇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 장례식장에 갓는데 눈물도 안나오데요 
근데 그 남편 그 동안 생활비도 안주고 살았데요 화장대엔 
변변한 화장품도 없더랍니다 아가씨땐 멋도 잘부리고 다니던 
친구엿는데.. 그 남편이 대 놓고 바람을 피며 가게에도 데려오고 
일도 같이 도왓답니다.친구는 조건3 가지를 대고 만남을 허락햇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친구의 애들 잘 키우라며 먼저 간다는 
전화를 남기며 그렇게 갓습니다 남편은 꿈적도 않햇겟지요 
자살시도는 전에도 몇번 잇엇다는데 이 남편 이거 나쁜놈 아닙니까/ 
그래도 장례식장이라 인사라도 할라햇는데 그 남편 온데간데 없엇습니다 
화장실 킬킬대러 갓을까요? 지금은 그 여자 집에도 온다네요 
죽은 사람은 유서없이 갓는지라 친정엄마는 정확한 이유도 모른채 울기만 
하셧습니다. 그 남편은 또 나쁜짓 햇어요. 자기는 지금까지 외박 한번 
안하고 살았다면서 친구는 허구헌날 새벽 5 시에 술 취해서 들어왓다고 
친정오빠에게 말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부부 일은 부부 일이라며 또 다른 
친구에게 함부로 입 놀리면 죽여버리겟다고 햇답니다. 
죽은 친구가 억울하고 남아 잇는 딸들이 넘 불쌍하네요 




잉스가 말했다 '고뇌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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