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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nacht (꿈을꾸는밤�8)
날 짜 (Date): 1995년05월07일(일) 19시45분56초 KST
제 목(Title): Re: 일방적인 통고


불행히도 저 혼자만의 사랑인가봅니다...
이젠 사랑이 식었는지...
아니면...나만 혼자서 환상 속에 살고 있는건지...
그녀가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줄 수 없음에 저 자신이 무력하기도 하고..
아니...어쩌면 저 자신이 그런 것에 지쳐가고 있는지도 모르죠.
이렇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저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지금 가족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아마 엄마,아빠,동생이 듣는다면 다행이라 하겠죠??
원래부터 모두들 반대했었으니까...
외국인과의 결혼이란 것...
애초부터 어렵게 시작한 사랑이었고...
지금까지 바둥거리며 지켜온 사랑인데...
이제 익숙해져 1년이 지나자 이별이라니..
이젠 엄마한테 "넌 가족에게 신경도 잘 안쓰잖아."
이런 말까지 예사로 듣을 정도로...
그녀에 미쳐있는데...
매일 그녀를 2시간 이상씩 만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끼 이상은 그녀와 함께하고...
주말엔 무슨 일이 있어도 적어도 비디오 한편은 함께보고...
매일 밤마다 전화하고 난 후 잠들고...
국제통화한다고 60만원이나 되는 돈을 날리고...
친구에게 빚까지 져가며 그녀가 지낼 방을 찾아다니고...
아는 누나한테 부탁까지 해가며 방을 찾고...
그녀가 화가 났을 때에는 17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서 앉아 기다리고...
3일동안 50여통의 편지를 써대고...
그녀를 보기위해 엄마아빠한테 거짓말하고 미국다녀오고...
그리고..그리고...
난...난...이제 더 무엇을 해야하죠??
더이상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이죠??
난...난 모르겠어요.
내가 속고 있는 걸까요??
아니...그녀는 날 분명히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그런데...
모르겠어요..뭐가 뭔지...
내가 아직도 해야할 일이 어디인가 남아있을 것 같아요.
그녀를 돌아오게 할 수만 있다면...
난...난...뭐든지 할수가 있을 것 같은데...
점점 무력해져가는 나 자신을 어떻게 추려야할지...
모르겠어요..이 맘...
자고 일어났는데도...왜 이렇게 어지러운지..
TV코메디를 보며 웃음짓는 나 자신이 왜 이렇게 역겨운지..
모든 것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요...
아...어지러워...모르겠어...
전 무엇을 해야하죠??

지금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정신없이 아무거나 읽고 있는데...
마음이라도 진정이 되면 뭔가 방법이 떠오르겠죠?

== 단기 4328년 5월 7일 늦은 7시 44분 --'--{@꿈을 꾸는 밤@}--,-- ==

드디어 그녀와의 사랑이 1년을 맞이했군요.
가슴 속에 사랑은 점점 커져가고...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을 어쩌면 좋을까요??
소방수 아찌들도 두 손을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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