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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 <61.72.78.179>
날 짜 (Date): 2002년 9월 12일 목요일 오후 05시 12분 57초
제 목(Title): Re: 큰어나니의 글중에...


으흠... 저도 요즘 요런 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해 봅니다.
나이가 나이닌지라... 어릴땐 호기심과 충동적인 성향에 비해
사후처리부분에서 감당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지여.
너무 생각이 많고 조심성이 많은지라 상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섣불리 맘도 몸도 열지 못하는 타입이였거든여.
근데 또 막상 본격적으로 사귀게 되도 끊임없이 갈등하고...
이인간이 날 좋아하는겨, 아님 여자로써의 날 좋아하는겨,
의심하게 되고.

근데 이제 이십대 후반이 되어 모든 사랑을 다 떠나보내고
난후 드는 생각은 아, 그게 뭐 그리 중요했나 싶더라구요.
사랑은 이성으로써의 끌림, 그 욕망이 함께 동반되는것 같고
상대의 다른 장점에 끌려서 좋아하다가 함께 안고싶었건
아니면 상대의 성적인 부분에 끌려 안다가 좋아하게 됐건
어차피 남녀 관계는 어느 하나도 제외될수 없다는 생각이져.

물론 직업여성과 관계를 맺거나 혹은 하룻밤의 정사를 위해
만나 헤어지는 경우는 다릅니다만. 그렇지 않은경우, 육체적
관계가 포함되 있고 없고는 그냥 남녀관계의 부분일 뿐이란
생각이 들어서여. 상대와 데이트 하고 전화하면서 상대를
아는 과정에서 사귈수도 있고 서로 맞지 않는것 같아서
헤어질수도 있듯이 육체적 관계의 여부도 그 과정속에 일부
일수 있다는 생각이져.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그런
것에 강박관념같은걸 가지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어여.
물론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였구요. 꼭 충분히 만나서
확실해야만 육체관계를 가질수 있다는 것... 근데 어찌보면
육체관계가 때론 그 사람을 알기 위한 탐색의 방법중
하나일수도 있는데요. 외국같은경우는 이런 말 자체가 어쩌면
논의거리도 아닐수도 있겠단 생각도 해보면서...

제가 생각하기엔 남녀관계에 사후처리 문제는 꼭 육체적관계시만
필요한것 같진 않고 그것이 포함된 만남이건 아니건 항상
주체적일 필요가 있으며 명확하게 가치관이 서있다면 결코
상대에 대해 실망할 필요도 상처받을 필요도 없을거란 생각이져.

아, 그리구여 육체관계후 남자가 그냥 쿨쿨 자버렸다고 해서
그점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을듯. 그거 성격탓인 경우도 있거든여.
꼭 그러고 나서 남자가 여자를 감싸줘야 하고 에스코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성격상 그런거 못하는 사람도 있어여. 그리고
전 여자임에도 반대로 제가 상대에게 그다지 따듯하고 애교있게
못하기때문에 가끔 미안해 하기도 하고.

육체관계후 상대에 대해 너무 신경쓰다보면 정신적으로 황폐해
집니다.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집착하는 마음 그거
위험하져. 모든 일을 그냥 일상처럼 흘려보내는게 좋다고
요즘 저는 생각하지여. 그렇게 살려고 하구요.

아, 쓰다보니 횡설수설... 암튼 다들 넘 고민하지 말라구여.
남자 행동하나하나에 넘 신경쓰지도 말구여, 그냥 저넘은
나랑 안 맞는가벼 그러고 말면 되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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