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봄을그리며) 날 짜 (Date): 2002년 7월 20일 토요일 오후 01시 54분 53초 제 목(Title): Re: 이제는 시누이까지 나서는군요. 역시 lomen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남친분을 사이에 끼우시는 것이 가장 문제를 부드럽게 해결하는 방법인 듯 합니다. 만약 남친분이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데도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면 그분은 좋은 남친일 수는 있지만 좋은 남편이 될 분은 절대 아닌듯 합니다. 사랑에도 단계가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사랑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만) 시어머니/며느리 관계는 보통 아들이 빠지는 것이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방법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며느리/집안의 관계는 아들이 완전히 "떠덮어쓰고 나서서" 해결을 시도하고, 며느리는 그런 자기 남편이 너무하다며 "집안편을 드는 척"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들 하는데. 지금이 그것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결혼을 마냥 미루는 것.. 그 시어머니께 한해라도 결혼을 미루면 당신이 가지게 될 손자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고. (아기를 가질 계획이 있건 없건 말입니다) 특별한 납득할만 한 이유없이 미룬다면.. 수상한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백혈병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무조건 "유전된다"라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아직 원인을 모르는 것도 많다고 합니다) 그걸 가지고 사람을 힘들게 한다.. 꼬마님을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집안이거나 아님.. 그 집안 사람이 되실지 모르지만 생각이 많이 짧은 집안인 듯 한데요. 어느쪽이거나 결혼생활이 평온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남친분이 키즈에 들어와서 이 글들을 좀 읽을수나 있었으면 하네요. 그런데.. 만약 이렇게 다들 속좁은 사람들만 똘똘 뭉친 집안이면 이렇게 집안 일을 보드에서 얘기하는 것조차 무지 싫어할 겁니다. 결국.. 시누이님이 보내신 서신들을 모아서 남친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하면 좋냐고 의논을 한 다음.. 남친이 하는 행동 거지를 보고 이 사람을 남편을 만들 것인가 남친으로 두고 말 것인가를 찬찬히 생각해 보는 것이 지금 둘 수 있는 최선의 수순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지금과 같은 갈등이 평생을 갈 수 있는데, 지금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는 남친이라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고, 아직 결혼생활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할 수는 없죠. 어떻게 생각해 보면, 어려운 걸음 떼어놓기 전에 미리 남친분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결혼은 사랑만으로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 규동 % Silicon Image, Inc. 1060 E. Arques av. Sunnyvale, CA 94085, USA chilly % Phone +1 408 616 4145 Fax +1 408 830 9530 Fabiano % http://www.iclab.snu.ac.kr/~chilly, chilly at siimage dot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