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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haman)
날 짜 (Date): 1994년03월20일(일) 16시34분56초 KST
제 목(Title): 노래소리..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그 친구의 노래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던....
잘하지는 못하지만....부르는걸 좋아해서....
만나면...늘 노래방은 잊지않고 간다.....

어제도 난 수화기를 통해 그 친구의 노래를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모냐는 물음에....
김 광석의 '사랑했지만'이라고 했고....
그 자리에서 그 노래를 들려줬더니....
가사를 불러주란다...
그래서...바로 가사를 불러주었다....
그리곤 잠시 후....
그 친구는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날 위해....불러주었다...
비록 음이 제대로 맞진 않았지만.....
김광석이 불렀을때보다....내겐 더 좋았다...

보고싶다....
서로의 생활이 달라.....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그래서일까....
거의 매일을 전화에 매달린다....

어쩜 자주 볼수 없다는 사실이 서로를 더 그리워하게 하는건지도....
쉽게 볼수 있다면....이렇게까지....그리워하진 않을텐데....
out of sight out of mind...
어쩜...이건 반대일지 모른다...
out of mind out of sight.....
마음이 멀어지면 보고싶은 생각도 없게 마련...

"어제는 하루종일....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사랑했지만....."

언제나.....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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