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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oijs (최 준 성)
날 짜 (Date): 1995년03월29일(수) 13시13분08초 KST
제 목(Title): 나의 슬픈 연인 (9)


눈물을 흘리는 그녀를 보며 나도 너무 답답했다. 
몸속깊이 배어든 냉기와 함께 모든것이 고통스러웠다.
어머니가 이제 그만 가라고 하셨을 때 난 말씀드렸다.

저 석사를 마치고 희정이가 원한다면 같이 유학을 가려합니다.
같이 박사과정을 마치고 오겠습니다. 결혼 허락해 주십시요..
절대 고생시키진 않겠습니다. 전 정말 희정이를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들은 대답은 인연이 아니니 안돼라는 말 뿐이었고...

엘리베이터를 타며 난 눈짓으로 연락하라는 말을 했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그런데 그녀가 날 놀라게 하는 말을 했다.
"오빠 잘생각해보면 그리 슬픈일이 아니야"

어째서 슬픈일이 아닌지 난 이해할수 없었다.

난 집에 와서도 너무 추웠다. 추위가 뼈속깊숙이 파고 들어 나가질 않았다.
이불속에 파묻혀서도 난 그녀를 생각했다...바보처럼..

지쳐보이던 그녀의 모습이 생각났다. 무엇이 그녀를 그리 지치게 만들었을까..

난 그녀의 동생을 통해서 그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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