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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oijs (최 준 성)
날 짜 (Date): 1995년03월29일(수) 00시10분39초 KST
제 목(Title): 나의 슬픈 연인 (2)


우리는 매일 같이 있었다. 날은 추워져 같지만 우리는 차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우스운 일도 많았고 ...차에서 이야기 하다 Patrol에 걸리기도 
하고 고수부지에서 의경에게 곤혹을 치룬적도 있다. 경찰서로 가자는 거다..
부모님은 사귀는 거 아시냐.등등 물어가며...참 기가 막혀 ..
난 강하게 나갔다. 부모님들이 사귀는 거 당연히 아시고 우린 결혼할 사인데
무슨 상관이냐 ..게다가 집 가까운 곳이고 ..당신들 혼나고 싶으냐고 ..
그러게 말하니 슬금슬금 돌아가던 그 의경들 ..참 이젠 기억속의 일이다.

그러던 중 난 뜻밖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예전의 그녀에게 온 편지였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겠냐고 ....난 당황했다. 그녀와 난 서로 사랑한 적은 
없고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 뿐이었는데...두 여자가 같은 지역에 살고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난 참 곤혹스럽
게되었다. 예전의 그녀를 만나니 울면서 날 설득하려 하고 지금의 그녀 (희정)
도 날 만나서는 울면서 날 원망했다. 왜 자기 힘들게 하냐고...

학기말 고사 때였는데 난 공부를 재대로 할 수가 없었다..가슴이 아파서 ..
그리고 난 결심했다. 두여자 모두 끝내고 말리라고 ...
매일 학교를 같이 가기에 난 희정에게 먼저 이별을 선언했다.
이대 후문에서 같이 울며..날 설득하다 지쳐 울며 돌아서는 그녀를 보며 
얼마나 가여운지...

나도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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