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ilusion (실연연습중@) 날 짜 (Date): 1995년03월11일(토) 18시02분25초 KST 제 목(Title): 슬픈연인들... 쩝...한마디로 읽은소감이 쩝... 가슴타겠군요. 벌써 다타버려서 남아있는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쩝... 아 갑짜기 기분이 우울해지네요. 정말 우울하다. 글쎄...사랑의 종착역이 굳이 결혼일 필요가 있을까요? 결혼과 사랑은 다른것이 아닐까요? 흠 아니야..아닐지도 몰라. 결혼이란 사회적 제약의 조건일뿐 진정사랑과는 하등관련이 없는게 아닐까요? 아닐꺼야. 여자들은 불확실한거 딱질색이쟎아. 한국에선 아직도 결혼이란게 집안과 집안의 결혼인가요? 여자집안의 동생 언니 오빠에서부터 사촌에 팔촌에 강아지까지... 남자집안의 할아버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에서 부터... 흠 혼수감은 장롱에 텔레비죤에 자동차에 아파트에 사위는 의사에 변호사에 사장아들에 고위급 아들에... 하하하 갑짜기 수학공식꼴보기 싫어진다. 그리고 결혼을 할테고 결혼을 한다음엔 잘살아야할테고 튀게 살아야할테고 동창회에 망년회에 후배선배모임에 시댁잔치에 친정집제사에 사돈이 팔촌이 또장가를 갈테고 결혼식에 부조해야할테고 똘똘이 똘순이 낳으면 에구 자식새끼들 삐까번쩍하게 키워야할테고 영재교육에 예능교육 발레 피아노 테니스 주산웅변 영어회화... 옷도 멋있게 입어야할테고 이탈리아산 가구에 이탈리아산 조지오어쩌구 양복재단에 음냐음냐...장모님 생신날은 러시아산 케비아를 선물로 드려야할테고 시어머니 생신날엔 삐까번쩍한 호텔부페를 해야하고 신혼여행은 제주도 하와이 꼭가야하고 결혼식은 기가막히게 화려하게 해야하고 주례는 학교은사님께서 해야하고 여자에게 프로포즈해야하고 시어머니될 아줌마한테 히죽히죽웃으면서 아부해야하고 아내 차사줘야되고 아내 미장원갈 돈줘야되고 아내 맛있는거사먹을 용돈줘야되고 밥하고 빨래해야하고 애기 귀저기빨아야해... 으아아아악~~~~~~ 애기 똥치워야하구... 아지가 얘기 똥먹지못하도록 강아지 밥줘야되고.... 마당 눈치워야되고 마당 낙엽치워야되고 결혼기념일날은 꼭 뭔가 해야하고 아내생일날은 빨간 속옷사줘야하고 쪼발리게 여자속옷파는데서 여자들 사이에서 뒤적뒤적해야할테고 장모님한테는 그런거 사줄수없을테고 우리집 식구 눈치봐가면서 아내귀여워해야할테고 프로포즈하기전엔 먼저 여자를 꼬셔야하고 꼬실려면 영화관 데려가야되, 근사한 레스토랑가야되 낙엽떨어지는 비원도 걸어야되, 무드도 잡아야되..실실 쪼개기도해야되 근사한여자만날려면 차도없는 나 빨간 딱정벌레같은차도 사야되고 흑흑흑... 무수한 늑대들사이에서 내가 더잘났다고 뽐내야할테고 딴늑대들이 채갈까 고심해야하고 내가 딴여우들한테 눈길안돌려야함을 고백해야할테고 결론은.... ..결론은..... 결론은.... 우아한 싱글....꺼이꺼이~~~~ 아지야.... 이리루와...너뿐이없구나.... 넌 아무조건이 없쟎아..... /결코좌절하지않으며/결코슬퍼하지않으며/결코실망말며/결코아파하지않으면서/ 반짝이는별빛에사랑과/푸르른하늘에순결과/타오르는태양의솟아남에정열과/피어나는 장미한송이에영원을/잔바람이는나무가지에도/몰아치는파도의사나움에도/어둠의적막속 에떨어도/그녀에게바치는나의손길은지금떨리고있습니다./그녀에게쓰는 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