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5년02월04일(토) 08시28분58초 KST 제 목(Title): [테마기획] 과거있는 여자 (3) [테마기획] 과거있는 여자 (3) ------------------------------------------------------------------------------ << 결혼한 남자가 말한다 >> 여자의 과거는 '확률상의 비극'일 뿐 나도 남자이지만 하나 이상한 것은 왜? 여자에겐 꼭 과거가 없어야하고 또 순결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들할까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얘기는 오 래전부터 여러곳 여러분야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사실이다. 잠 깐! 나는 그렇다고 여자의 순결과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여기서 '확률상의 비극'에 대해 말하고 싶다. 우리의 만남은 아슬아슬한 확률도박이다. 요게 무슨말이냐면, 여러분이 사랑하고 또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은 대상을 만난다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 자. 수많은 남자와 여자 그 중 여러분의 짝을 만나는 것이 우연이든 필연 이든 어떻게 보면 모험이요 도박일 수 있다. 왜냐? 만일 만나지 못한 다 른 여러 사람중에 지금의 짝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또 원래는 지금의 짝이 나와 맞지 않는 운명인데 나의 성급함 때문에 진정한 나의 짝 과의 만남을 저버리고 지금의 짝을 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여자의 과거'는 확률상의 비극으로 인해 제 짝을 만나지 못함 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물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방탕한 여자의 그것과 순수한 여자의 과거와는 필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 이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생 긴 과거라면 오히려 '지금의 나'를 만나기 위해 고생했노라고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고 안아주어야 할 게 아닌가? 자동차는 남이 한번이라도 탔던 것이면 중고차라고 하여 값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자가 물건이냐 이거다. 우리는 인격을 상품처럼 생각 하는 오류를 쉽게 범한다. 다시 말하면 겉으로 드러난 가치만 중시한다는 말이다. 외모, 학력, 집안배경, 순결... 속사람보다는 포장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포장을 벗기고 나면 남대문 옷이나 백화점 옷이나 그게 그건데 말이다. 중고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중고이지만 값이 새것때보다 몇곱절 더 비싼 물건도 얼마든지 있다. 바이 올린, 진공관 앰프, 도자기 등등 수도 없다. 그러니까 자신의 값어치(인격 적인)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과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을 지켜 나갈 수 있단 말이다. 예를 들어 브루스윌리스 부인인 데미무어가 이혼하고 한국에 와서 '신랑 구함'하고 얘기한다면 가정을 버리고라도 달려들 아저씨들이 어디 한둘이겠 는가? 이때는 이 남자들이 데미무어의 과거운운은 커녕 침을 질질 흘리겠 지. 여성들이여! 남자들이 그대들에게 치마를 입히기 시작한 때부터 그대 들은 고난의 역사를 걸어오고 있다. 그러나 '남자는 세계를 지배하고 여자는 남자를 지배한다'고 하지 않았던 가! 여자의 과거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남자들도 결국은 여자의 지배아래 있다는 아이러니한 이야기가 된다 이거다. 결론으로 들어가면 여자가 과거 가 있건없건 그것은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그러니까 여자의 과거가 이렇고 저렇고 하는 남자들이 아니라 당사자인 여자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본래 '과거'라는 말 부 터가 비관주의자의 변명이 아닌가 싶다. 현재 열심히 하고 잘하고 있는데 지난 일을 들추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금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과거까지 들추게 되겠지. 과거의 모든것을 지금의 최선으로 메꾸려고 하는 노력만 있다면 별 문제 될 것 없다. 우리나라 자동차는 20년전만 해도 파워스티어링 장착은 커녕 품질이 별로 였던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때의 제품이 나빴기 때문에 지 금도 우리나라 차는 안타! 하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나? 그렇다. 신제품 만 잘 나오면 이전의 것은 모두모두 잊혀져 버리는게 당연하다. 과거가 있 는 여인이여 그대는 어떠한 인격의 신제품을 만들어 낼 것인가? [ 자료제공 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