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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고민유부남��)
날 짜 (Date): 1995년01월14일(토) 12시23분55초 KST
제 목(Title): ** 아...누가 좀 대답해주세요...2 **





아.....생각해보니, 첫번째 질문은 별것 아니군요...그냥 전화상인데, 뭐 제가 특별

히 잘못한 것도 없으니, 다짜고짜 끊을 필요는 없었겠죠...그 질문은 취소하겠습니

다. 이미, 저는 그 전화를 계속 들고 있었으니까...


그녀와 헤어지고 난 후...저는 석달정도에 한번씩 그녀의 전화를 기다렸던 적이 있

습니다. 하지만...제가 박사과정에 들어온 이후로는, 그녀의 전화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지요...그러니까 거의 4년만에 받은게 되는군요...저는 그 이후로는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지 않았었는데....어제 그전화는 너무나 뜻밖이라 내심 놀랬었습니다.


        "응, 물론 알지..누군지...목소리만 들으면 척~ 하고 알지..하하..."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혜지의 목소리는 너무나 애교가 철철 넘쳐서 같은

여자들도 샘내하는 그런 목소리였기때문에, 전 죽을 때까지 그녀의 목소리를 잊지

못할 겁니다...제가 위와같이 대답하자, 그녀는 무척 좋아하더군요...그러면서,


        "어떻게 지내??? 잘 지내니????"


전...일단 잘 지낸다고 얘기를 한 이후, 고민을 했습니다...혜지는 내가 결혼한 사실

을 알고 전화를 한 걸까? 아니면, 모르고 전화를 한 걸까??? 혹시 몰랐다면, 내가

그 사실을 얘기할때 충격받는 것은 아닐까??? 아...고민된다.....하지만, 전 금방

이 사실을 밝혀야 했습니다. 안그래도 키즈에서, 시스에서 "처녀한테 유부남인거

속이고 찝쩍댄다...."는 악성 유언비어가 난무한 경험이 있기에, 밝히기로 마음먹

었습니다...


        "나...결혼한 거 알아???"


그러자, 혜지는 놀래지도 않더군요...


        "응..알고 있었어...재작년에 결혼했지????"


아...혜지는 나의 결혼 사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맨 처음...혜지와 제가 만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장한 한 써클 친구를 통해서...혜지는 나의 소식을 들었다고

하더군요...그 써클 친구가 제 결혼식에 같이 가자고 까지 했다면서, 깔깔거리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저는...4년전 혜지의 마지막 전화 이후로는 그녀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

기에, 혜지가 결혼했는지...안했는지...저는 그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 써클친구

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았을 거냐고 의문을 가지시겠지만...그 친구는 제가 석사 1

학년때 남의 아내가 되었기에, 저는 조용한 가정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싶지도 않

아서 그애와는 더이상 전화도 하지 않았고, 나중에, 제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그

아이가 어디선지 듣고선 제게 전화를 해서, 그때3년만에 통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써클 친구에게 혜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결혼 준비로 바쁜 것도 있었겠고, 뭐, 굳이 그 아이 얘기를..이제 곧 새신랑

될 남자가 꺼내어 묻는다는 것이 넘 웃기기도 했지요....하지만, 항상...혜지가 어

떻게 지내는지는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게 왜 궁금했을까요??? 한때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잘지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서 였을까요??? 아니면, 나 차고 도망간 년..잘되나 두고보자...이런 맘에서 였을까

요??? 아..만약 제가 여러분께 잘보이려한다면,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잘 지내고 있기

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대답을 하겠지만...저는 잘보이고 뭐고 할 사람도 아닙니다.

이미, 키즈 내에서 이미지 개박살 난 사람이고, 저는 솔직한 것을 좋아합니다...거짓

을 얘기한다는 것은 제 적성에 맞지도 않고, 그런 얘기를 하고 난 이후에는 너무나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금방 후회하게 되는..그런 사람입니다...솔직하게...제가 그

녀의 근황이 궁금했던 이유는...한때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잘지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아....솔직하게 말하고나니, 가슴이 후련하군요...


저는 언제나 이런 마음을 갖고 살아가려고 합니다...떠났다고 해서, 그냥 복수심으

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한때의 추억을 공유했떤 사람으로서...그냥...그렇게...




다음에 계속....




jusamos는 가끔 최고를 추구합니다!!!
        키즈인은 jusamos로부터 쪼금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일까아아아?..jusamos 주세이모스~~~~
                        기쁨주고~ 사랑받는~ 제이유~ 세이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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