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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
날 짜 (Date): 1994년12월16일(금) 16시40분12초 KST
제 목(Title): ** 사랑인가 동정인가? 서빙하는 여자 6 **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서 내 목을 꽉 껴안는 그녀의 태도에, 나는 깜짝 놀랬다. 마치

못된 짓을 하다 들켜버린 어린아이처럼... 그래서 난 곧 그녀와 떨어졌다.


        "미안해...나도 모르게..."


그리고서는 그녀를 다시 제자리에 앉힌 후..나는 시동을 걸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남태령 고개를 넘어 그녀의 집이 있는 압구정동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녀를

내려주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나로서는 그녀에게 나의 부끄러운 짓을 사죄하는 길

이라고 난 생각했다.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다....


그 후에도 나는 평일 밤이면 어김없이 난다랑에 앉아있었다. 어느때는 그녀가 아르바

이트를 나오지 않은 날도 있었는데, 그럴 때면, 그곳에서 서빙을 하는 또 다른 여자

애와 잠깐...소식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그 애 이름은 경희...경희와 나는 별로 얘

기를 하지 않았지만, 경희는 이미지가 참 깨끗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항상 우

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나는 그 이유를 알았다...


경희의 부모는 부부싸움 끝에 이혼을 해버렸고, 지금 경희는 오빠와 단 둘이 살고 있

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경희는 그렇게 난다랑에서 부엌일을..또 써빙을 하고 있었

던 것이다. 경희의 오빠는 주정이 심해서, 가끔 경희를 때리곤 했다. 현숙이는 그런

경희에게 오빠에게서 독립하라..왜..맞고 사는가...그가 너를 책임져줄 남자도 아닌

데...왜 맞고 사는가...하면서 항상 그녀의 처지를 슬퍼했다...


그 난다랑에는 나말고, 내 친구가 하나 자주 들락거렸다. 그냥..서로 아는 사람으로

서...그 친구는 그 근처에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끔 점심 시간 또는 저녁 시간이

되면, 잠깐씩 그곳에 들렸었고...현숙이와 나에 대해서..그리고 현숙이가 가지고 있

는 문제에 대해서...위로도 해주고 그랬다. 현숙이와 나..그리고 내 친구..그렇게

셋은 그곳에서 자주 만나서 커피와 담소를 나누었고, 가끔..아주 가끔..경희와도

합석을 했다.


나와 현숙이간에 그 일이 있은 후..현숙이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계속 나

를 피한다는 느낌...그날의 일때문이었을까? 내가 그렇게 늑대같은 짓을 했기 때문

에..나에게 화를 내고, 환멸을 느낀걸까??? 아....내가 그녀를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겠다고 생각하고 마음먹었었는데...그날은 왜 그랬을까....난 이런 고민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난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그 친구가 약속 시간보다 좀 늦게 왔

다. 난 그에게...왜 늦었냐고 물었고, 그는 그에 대답할 생각도 안하고...


        "내가 아까 난다랑에 갔었는데, 현숙이 걔...이상해..나보고 할 얘기가 있

        다면서, 술을 사달라자나..그래서 처음엔 좀 그렇다고 하다가 나중에 하도

        간곡하게 부탁을 하길래 다른 레스토랑에 갔어...그런데, 거기서..현숙이가

        나보고 자기를 사랑하냐는 거야...그래서 대답을 안했더니...자기를 사랑한

        다면..자기와 도망가자고 하더라...뭔가...고민이 있나봐..."


난 그 말을 듣고는 너무 놀랬다. 안그래도 날 피한다고 생각했기에...혹시..나의 그

런 태도때문이었을까..또는 내가 모르는 다른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현숙이니? 나야..오늘...우리 술먹을까?? 내가 사줄께...너랑 얘기하고 싶

        어...어때??"


내가 그렇게 권유하자 그녀는 잠깐 망설이더니...


        "그럼...경희도 같이 있어도 되지???"


라고 말했다. 내게는 누가 옆에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에..난 쾌히 그러라

고 얘기했고, 나 역시..내 친구와 갈것을 얘기했다. 그리고..난 그 친구와 난다랑으

로 갔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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