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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
날 짜 (Date): 1994년12월15일(목) 16시36분58초 KST
제 목(Title): ** 사랑인가 동정인가? 서빙하는 여자 2 **





헥헥~ 달리고 또 달렸다. 그래서, 굉장히 빠른 시간만에 그곳에 도착했다. 뭐, 30분

이면, 신림동에서 압구정동까지 거의 날아간거다... :)

그곳은 그리 찾기 어렵지도 않았고, 난 그곳의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갔다. 누구야!

누가 써빙하는 애야??? 어디..일본 모델..얼굴좀 보자!


그러나, 난 점잖게 들어가서 친구들과 인사했다. 거긴 첨보는 여자애가 둘이나 있었

는데..내 친구가 둘이니..뭐, 걔네들은 내 친구들하고 파트너가 될 애들이고...내

파트너는 여기 어딘가에 숨어서 짱보고 있을 꺼란 생각이 들었다. 음...여기서 써빙

하는 애는 쟤네들 친구겠지?


그 애들은..화장발 캡이었다. 한 애는..복카치오 89에 나온 홍XX라는 여배우의 동생

인데..음냐~ 뭐, 이쁘장한 얼굴에 몸매도 죽였지만, 화장을 엄청해서 좀 이상해보였

고, 나머지 한 애는 정상적인 애로 보였지만, 역시 화장을 좀 많이 했다. 그때 상황

판단 및 채점을 하고 있는 내 등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앉으세요..뭐 드시겠어요???"


이건!!!!! 바로 써빙하는 애??? 쨘! 오잉??? 이쁘다..지적으루 생겼다..숏커트에..

청바지..남방의 수수한 차림..그리고 화장 안한 저 얼굴...청초미..청순미..그러나,

촌시럽지 않다...몸도 마르거나 뚱뚱한 편은 아니고...거의 환상이었다. 그런데,

키가 160이 겨우 될랑말랑한게 약간 흠이었다. 내가 키가 작으니, 여자는 키가 커야

2세를 위해..좋잖아????



어쨌든, 난 그애가 맘에 들었고, 그애는 내가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는 몰라도 나이트

에 갔다. 그런데, 이 여자애들이 나이트에 가서는 지네들끼리만 춤을 추고 놀았다.

뭐, 거의 죽순이들같이...음냐~



처음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 이후...난 9시에 학교종이 땡땡땡을 하면, 곧바

로 그녀가 일하고 있는 난다랑에 갔다. 그리고는 거기서 커피나 코코아를 시켜먹으

면서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손님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자주 얘기할 수 있었

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었다. 주말에는 뭘 했는지 통 기억두 안나지

만, 평일 밤이면, 언제나 난 난다랑에 앉아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와있는 나를 부담스러워했다. 자신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나를 의식하는 것이 싫었나보다. 그 가게에는 나 말고도 그녀를 기다리는 남자

애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 애는 그녀에게 언제나 "누나"라고 불렀다. 그렇지만, 그

가 날 바라보는 눈빛은 라이벌을 보는 듯했다. 그 눈빛을 보면서..저 동생은 저 누

나를 디게 좋아하나보다...라고 생각할 정도였기에...



이제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할 차례지...후후...그녀는 고졸이었다. 자기 말로는 고

등학교때는 그런대로 잘했는데, 전기를 실패하고, 후기도 실패...결국 전문대에 합

격을 했지만, 그정도밖에 못되는 자신이 너무 미워서, 등록할 생각을 안했다고 했다.

결국..집에서 등록금을 주면서 등을 떠밀어 집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등록하기도 싫

고 기분도 울적해서, 마감날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먹는데 그돈을 다써버렸다고 했다.

재수해서 더 나은..자신이 가고자했던 그 학교에 갈 생각으로.....그러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뭐 이딴 애가 다있냐..라기 보다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으면 그랬을까...

하는 동정심이 더 컸다.


그녀는 재수를 하려 했지만,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를 하고...그 이후에 이런

곳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참 한심하다..

라는 생각이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내가 그녀에게 그당시 해줄 수 있는 말은,


        "아직도 늦지 않았어...다시 공부를 해서 대학교에 들어가면 되지, 뭐..

        니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자나..운이 없었던 거지...그치???"


정도의 위로가 고작이었다. 내게는 이 여자애를 감싸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자

리를 잡고 있었고, 지금 이러한 생활에서 다시 그녀가 원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안을 주고 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그것이 사랑인가? 동정인가?



그러던 어느날..나는 여느때처럼 그녀가 일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그때...복카

치오..동생 홍XX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나는 그녀와 인사를 했다. 그리고...약간의

침묵이 흐른후...그녀는 내게 이렇게 물어봤다.


        "오빠, 내가 보기에..오빠는 저 언니를 좋아하는 것같애...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난 오빠가 저 언니에 비해서 너무 아까워...그냥..다른 언니를 다

        시 만나서 사귀는 게 어때???"


이게 무슨 말인가? 그녀가 날 싫어해서...이 애를 시켜 이런 충고를 하게 하는걸까?

아니면, 이 애가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 애가 시기를 해서

나와 그녀를 떼어놓으려 하는 걸까??? 아....머리가 아프다...


그순간 그녀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그녀는 싱긋하고 살짝 웃을 뿐, 다시

자신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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