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4년12월03일(토) 07시01분21초 KST 제 목(Title): 미혼남성 200명이 말하는 내가원하는 신부� 제 목 : 미혼남성 200명이 말하는 '내가 원하는 신부감' (1) ------------------------------------------------------------------------------- ====================================================================== 취향도 기대도 제각기 다른 남성들. 애인에게는 '아무것도 필요없어' '그냥 너 하나면 충분해'라고 속삭여주지만 그녀가 아내가 된다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결혼과 부부관계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생활을 위해 서 역할분담은 필연, 그렇다면 남성들은 결혼할 신부에게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까? ======================================================================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달라진 만큼 여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도 달라졌다. 그 시류는 결혼과 여성에게도 예외는 아니어서 결혼대상자인 예비신부들에 게 남성들이 기대하는 역할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미혼남성 2백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바라는 신부감의 조건' 에 대한 앙케트를 실시했다. 21세-30세의 적령기 미혼 남성들을 조사 대상 으로 현장조사를 시도하였다. 응답자의 54%를 차지한 회사원들은 서울 시청앞과 강남역, 삼성동 무역센 터 부근 등 직장인이 밀집된 지역에서, 43%를 차지한 대학생들은 5개 학교 에 20명씩 분류 설문했으며 기타 직업자가 3%로 포함되었다. < 데이타박스 1 > 당신의 신부감이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는가? 1위. 교사 ( 21.5% ) 2위. 주부 ( 10.5% ) 3위. 그녀가 원하는 일 ( 9.5% ) 4위. 디자이너 ( 7.5% ) 5위. 프리랜서 ( 7.0% ) > 변함없이 최고로 인정받는 신부감의 직업은 교사 < 첫째 질문 항목은 '당신의 신부감은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는가'였 다. 응답 순위 1위는 '교사'. 21.5%를 차지하여 예나 지금이나 '여자 직 업으로는 교사가 최고'라는 의식이 지배적임을 드러낸다. 여성의 직업, 아내감의 직업으로서 '교사'가 변함없이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사회적 이미지와 기여도가 높은 직업이고 평생을 보 장하는 안정된 직장이며 결혼과 출산에 법적 보장 장치가 완벽하고, 출퇴근 이 정확하며 방학 등 유용 가능한 시간이 주어지는 등의 여러가지 장점들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여성의 사회진출이 부쩍 늘고는 있지만 안정성을 보장받는 다양한 직업이 등장하지 못 構 있는 현실 때문에 직업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못 한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다. '주부'를 꼽는 남성은 10.5%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두가지의 상반된 의식을 동시에 드러내는 흥미로운 결과다. 우선은 '직업으로서의 주부'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이 확실히 일반화되고 확산되었다는 사실이다. 과거라 면 적어도 '직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아내가 직업을 갖기를 원하지 않는 남 성이라 해도 주부라는 역할은 별도로 하여 '재생산'이 아닌 '생산성'이 있 는 직업이며 그것도 두번째로 꼽을만큼 傷鄂構 필요한 직업이라고 인식하 고 있으며 그만큼 의식의 진보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그러나 이 데이타는 동시에 여성은 직업을 갖기 보다는 집에서 살림하는 데 전념하기를 바라는 고대로부터의 남성본위주의가 아직도 팽배하다는 사 실을 또한 입증한다. 남자는 바깥에서, 아내는 집에서 일해야 한다라는 봉 건적인 결혼관을 지니고 있는 남성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기대가 적어도 '내 아내만큼은'이라는 완고한 보수성 때문에 쉽사리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로도 분석된다. 다만 그것이 '험난한 직업전선에 사랑하는 아내를 내보내고 싶지 않다' 는, 다소 왜곡된 경제적 책임주의인 경우도 있지만 아내가 직업인일 경우 가사 분담이며 가정 관리에 본인들이 참여해야 하는 부담을 지기 싫은 이기 적인 심리도 분명 작용하고 있음을 놓칠 수 없다. > 가사와 병행이 용이한 자유직업과 전문직을 선호하는 추세 < 다음 순위로는 디자이너가 7.5%, 프리랜서가 7.0%를 차지했는데 비교적 자유스럽고 전문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시간과 일의 분량, 일의 시기 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프리랜서가 아내의 직업으로 환영받고 있다는 사 실은 아무래도 주부로서의 역할과 병행하기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작용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같다. '자유스럽다'라는 것은 반대로 그만큼 일의 안정성이나 일정한 수입이 불 투명하다는 얘기가 된다. 다시말해 '직업인으로서는 위험부담이 큰 분야로 서 가정 경제를 책임 진 남성이라면 오히려 꺼리게 될 직업군인 셈인데도 아내의 직업으로 서는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내 본인의 직업적 발전이 나 사회적 성장을 직업 평가의 우선 순위에 두기 보다는 결혼 생활의 안정 성을 저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편 직업을 찾으려는 다소 이기적인 남 성의 심리를 엿보게 한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것이 좋다라는 남성은 6.5%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는 디자이너나 약사 등 전문직에 속하는 특정 직업을 택한 경우와 달리 '어떤 직업이건 전문직이길 바란다'는 의견으로서 분명히 구분된다. 다시말해 직업의 내용이 무엇이건 전문직이면 상관없다라는 의견인데 직 업의 귀천의식이 사라지고 명예나 지위보다는 평생의 노하우를 키울 수 있 는 미래형 직업으로서 전문직이 각광받는 요즘 세태에 따라 그 의식을 주도 하는 젊은 세대다운 가치관의 단면을 드러내는 결과인 셈이다. 실상 다음 순위에 들어가는 약사 5.5%, 예술가 5.5%, 통역, 번역가 3.0% 모두 전문직에 속하는 직업들로서 남성들의 전문직 선호가 상당 비율에 이 름을 보여준다. 한가지, 비로소 젊은 세대의 바람직한 의식 향상의 결과로 보이는 데이타는 '그녀가 원하는 직업이면 무엇이건 상관없다'라는 응답율 9.5%로서 비교적 높은 비율의 남성들이 '여성의 직업활동 자체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신부감이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에 조건을 달지 않고도 직업활동을 인 정한다는 중요한 의식의 변화인 셈인데, 이는 이른바 '맞벌이'로서 경제적 윤택을 기대하는 의식보다는 아내가 무슨 일이든 결혼 유무에 관계없이 자 신의 사회적 성장에 투자하는 것을 찬성한다라는 가치관에서 출발하지 않고 서는 불가능한 응답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기타 원하는 직업에는 미용사, 코디네이터, 교수, 간호사, 스튜어디스, 아나운서, 요리사, 자영업, 카피라이터, 기자 등등 여성이 활동 가능한 현 재 직업 대부분이 거론되는 다양성을 보인다. [ 자료제공 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