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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3일(수) 20시02분58초 KST
제 목(Title): ** 세번째 선...2 **





난 그날만큼은 양복을 입었다. 평소에 캐주얼 복장을 즐겨입었지만, 직접 집으로 찾

아가서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므로, 난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그 집

으로 찾아갔다.



그 집은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였는데, 난 가서 벨을 눌렀다.


띵똥~


속에서는 난리가 났다. 후다닥~ 후다닥~


        "언니 왔나봐..왔나봐...진짜 누르네..."



음냐..여기 방음 장치좀 고쳐야겟군...이게 다 들리다니...



문이 열리고...나이드신 아주머니 한분이 나를 맞았다. 난 입에 막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얘기했다.


        "안녕하세요? 따님 모시러 왔습니다. :) "

        "jusamos군...맞죠?"

        "네...제가 jusamos입니다. 하...하...하"


그렇게 말하면서도, 난 집안 사정을 내 예리한 눈으로 빨리 훑어보았다. 그건, 내 처

가가 될 집의 재산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뭐가 그렇게 후다닥거렸는지...그리고,

도대체 상대가 어캐 생겼는지가 궁금해서 혹시라도 눈에 뜨일까..해서 둘러본 거다.

그랬는데, 이 아주머니 뒤로, 벽에 비스듬이 기대어있는 키 큰 여자애가 눈에 들어

왔다.



음??? 괜찮다! 코피난다~ 생머리에...캐주얼하게..생기발랄이군...몸매도...음...

아주 좋아..좋아...


난 막 흐뭇해했다. 아..참! 이렇게 흐뭇해할 때가 아니지...아버지 친구분인데....

인사드려야지...


        "저.....인사를 드려야 겠는데요. 어디계신지..."

        "어머...인사까지...지금 막 옷입고 있는데...여보~ jusamos가 인사드리고

        싶대요..빨리 나와보세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위에는 런닝셔츠, 아래는 바지를 막 입고서 아자씨 한분이

나오셨다.


        "아~ 니가 XXX 아들이구나!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반갑네..허허...난 인사

        하겠다고 할 진 정말 몰랐군..."

        "아니..무슨 말씀을 그렇게...당연히 아버지 친구분이신데, 댁까지 왔으니,

        인사를 드려야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안녕하세요?"


그러고 막 인사를 했다. 히히...이쁜 앤데..뭐~


그런데, 그렇게 인사를 하고 있는데, 방문이 열리면서 뭐가 후다닥..하고 내 앞으로

튀어나왔다. 으잉? 이건 또 뭐야?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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