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nacht (꿈을꾸는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19일(토) 23시32분09초 KST 제 목(Title): 사랑은 때로는 아픔... 사랑을 할 때에는 항상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그리움이란 것이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다. 또 그녀 또한 힘들게 만들고 있다. 너무나 사랑하기에 겪어야하는 아픔일까? 아침에 눈을 뜨면 컴을 키고 그녀의 편지를 확인하는 나... 편지가 없는 날이면 아쉬움에 한숨을 쉬고 그녀의 사진을 들여다본다. 아님 그녀와의 기억들을 되새긴다. 그럴수록 더욱 그녀가 보고싶다. 그리움이 사무쳐 눈물이 방울진다. 한방울 흐르는 눈물에 그녀의 얼굴이 담겨있다. 더욱 그녀가 그리워지는 것이다. 그녀도 나만큼이나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 보고 싶다구 해놓고 괜한 투정을 부리고... 내게 사랑한다는 다짐을 꼭 꼭 받는다. 글쎄...여자에게 외로움...그리움은 가장 무서운 적이라는데.. 그렇게 견뎌주는 그녀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우린 이번 여름...겨우 20일을 같이 보냈다. 하지만 그 추억들이란... 정말 순간순간이 나의 뇌리에 그녀의 기억에 꼼꼼히 조각되어 있다. 또 우리의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겨우 20일동안을 같이 했을뿐인데... 이제...내년 1월까진 2달이 남았다. 2달...글쎄...그녀와 공항에서 헤어진지 이제 4달... 2달은 그것의 절반일 뿐인데... 왜이리도 길게 느껴지는걸까?? 때로는 1주일이 1년과 같이 느껴진다. 2달...너무나 너무나 길다...잔인할 정도로.. 신해철의 노래 중...이런 부분이 있다..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 것을 영원히 함께 할 내일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그래...2달 뒤에는 6달의 함께할 시간이 있다. 하지만...그 뒤에는??? 지금 그녀에게는 이 이야기를 하지않는다. 지금은 서로 함께할 시간만으로도 행복하니까.. 하지만...그후의 문제는...전적으로 내 손에 달려있다. 20일 동안이 만들어낸 추억의 몇 십배에 해당하는 추억들이 남겨지고.. 그 이후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견뎌낼 수 있을까? 아니..그녀 자신뿐 아니라 나 자신도??? 너무 어지럽다...모든 것이...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길 원한다. 그래서 난 그녀를 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그 때에 잡지않으면...이별이 될지도 모른다. 또 그 때 잡았다 하더라도 그녀가 내게 실망을 할지도 모른다. 자신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꿈을 존중해주지 않았으니까... 과연 난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가?? 난 이제 그저 한갓 어린애가 아니다. 이제 한 여인의 일생을 책임져야하는 한 남자인 것이다. 나의 행동 모두는 나와 그녀를 책임지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이 책임은 나에게 억지로 부여된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이 선택한 것이고 나 자신이 원했던 것이다. 오히려 난 이 책임을 지게 된것에 대해 행복할 따름이다. 아마 모든 선택은 나에게 달렸겠지?? 하지만 너무나 암담해서 걱정이다. 내년에 그녀를 잡는다면 곧장 결혼을 할 계획이다. 그녀를 보낼 것이라면 유학을 갈 계획이고... 어쨋든 이대로 그녀를 그리움과 외로움 속에 둘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난 그녀를 믿는다.돌아선다던가 그런 일은 이젠 없을 것이다. 하지만...그리움과 외로움 속에 힘들어하는 그녀를 더이상 두고볼 순 없다. 그녀의 행복이 나의 행복...아니 우리의 행복이므로... 후훗...누군가 날 비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치도 않은 미래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아니면 한 여자에게 그것도 나에게 상처까지 주었던 여자에게 이토록 자신을 바치고 있다고...마치 만화나 영화에나 나올 법한 것처럼... 하지만...난 그들에게 일일이 변명하고 싶지 않다. 아니..변명할 말도 없다. 그녀를 위해 바치는 내 젊은 날의 순정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알기에... 나의 그녀... 사랑해...오직 너만을...영원히...내 맘을 다 바쳐서... 깊이...더 깊이...정말로...오직 너만을 말야... == 단기 4327년 11월 19일 늦은 11시 32분 --'--{@꿈을 꾸는 밤@}--,-- == 별을 헤매던 아이는 매일 소녀를 찾아갔어요.소녀는 잊고 있었던 소년과의 아름다운 추억과 꿈들을 기억했답니다.그 때,아이는 소녀에게 손을 뻗었고, 소녀는 손을 뻗어 아이의 손을 잡았어요.순간,빛과 함께 소녀는 원래의 귀 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아이에게 웃음을 지어주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