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4년02월23일(수) 06시12분29초 KST 제 목(Title): 남자의 내숭..정말 시러... b�k흔히들 그러자나...외롭고 약한 여자라고... 근데 남자는 더 그래.내숭이 왕 심해서 말야..그걸 모르는것두 아닌데. 여자의 내숭이 가증스러워? 남자 내숭은 참기 더 힘들더라. 어케어케 알게된 의대생이 있었어.아니 인턴이었지.. 의대생들 왜 그 잘난체 있잖아. 그건 의대생이랑 한 두어번만 소개팅 해보면 확고한 생활의 지헤로 남게되지..그런 잘난체는 들어주느척하다가 뻥하고 차버려야한다고말야.. 나는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지.. 근데 이 남자는 중증이었어..심했다구 참기가.. 그래..넌 머리 좋아서 의대 갔다..잘났어..... 자기가 대학때 섭렵한 학문을 늘어놓는것은 좋았어.. 가끔씩 이런자리에서 지식 습득도 어느정도까진 좋은거야..그래 이해해. 니가 아는거 남한테 갈켜주는거 안 나빠.. 근데.. 생긴거 내가 뻔히 보고 있는데 모라구?.. 자기때문에 목매는 여학생들과 게다가 간호원들까지?.그래 간호원이랑 데이트 하지 여긴 왜 나왔냐? 참아야지..참는자에게 복이 있다구..그래도 난 교양을 갖춘 여자라구. 속에서 올라오는 거 꾹꾹 누르구 앉아있었지... 하여간 한 몇시간이 바늘 방석 같더라구.. 글구 끝났냐구?....나도 끝인줄 알았지... 근데..그 남자 며칠후인가 아주아주 미안해하면서 밤 늦게 전화를 했더라구. 이제야 의국에 돌아왔다구..피곤한몸에 생각나서 건다구. 그러고는 오늘 하루 자기 생활을 줄줄이 늘어 놓는거야.. 환자 부모가 자기를 찍는통에 혼났다는 그런종류 야기도 안㎖놓구 말야. 그래. 아무리 전화비 니돈으로 안낸다지만 내가 이밤에 이런 전화 받구 있어 야하냐? 넌 도덕시간에 모 배웠니..공공물건을 아껴야지. 겨우겨우 전화 끊었는데..이 남자 사흘이 멀다구 전화 하는거야... 그것두 한밤중에..지 일 다보구 말야.. 난 한 두어달을 시달려야했어..심야 전화에 말야... 한번 만나자는걸 내가 아주 보기좋게 딱지를 놨더니 그 담부터는 대놓고 만나자는 소리는 못하더라구.. 그런데 난 단 한번 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전화에 시달려야했지.. 이거 내 전화 혼자 쓰니까 없다구 할수도 없구..하기사 그 늦은 시간에 안들 왔다구 거짓말해봐야 내 명예만 회손되는거지 모.. 이래 저래 한해가 바뀌었구...한동안 잠잠해지더라... 그러구 구정 좀 전인가...또 전화가 왔더라구..새해복 마니 받으라구. 새해두 됐구해서 인제 철이 좀 드나부다 했지...... 근데...그러더라구...그동안 자기전화 받아주느라구 애썼다구... 인제..인턴생활두 끝나구해서.의국에 밤늦게까지 있을일은 별루 없을거라구 말야. 그래...무지 다행이당.....인제..해방이네...와우....... 근데...이 남자 하는말.... 나 전화 내방에 하나 놓걸랑...다른 뇨자들 갈켜주면..머리만 아푸니까.... 모래몰래 놓겠다나?..... 그래.....아무도 모래 꼭꼭 숨겨놔라....응..숨겨놔,... "괜히 전화 두셔서 밤마다 전화에 시달리시면 어쩌실라구요.." 나는 좀 찔리라는듯이 말했지..... 근데...이 남자왈....모 그런애덜한테는 미리 번호를 안 갈켜주죠. "저는 미리 안심시켜드리죠...저놔 안할께요..." "하하하...아...**씨야 제가 괴롭히는분 아닙니까?.." 쩝...그래 알긴 아네..... 전화번호 나오면 전화한다구...그러군...일단 통화는 끝났어.... 오늘은 양호하군.... 새해두 됐구해서말야..난 좀 너그러워지구..맘 넓어지기로 했지.. 그래서...내린 결론인데...... 그래....외로운 남자 전화 좀 바다주자... 근데....외로우면 외롭다하지...웬 뼁끼야....잘난척은..... 남자덜이여...여자 내숭이 그렇게 이뻐 보이나이까?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여자 내숭보다 남자 내숭이 더 참기 힘들다구요. 남자들이여..부디 내숭을 버리시고....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시압~!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