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pinokio (이상민) 날 짜 (Date): 1994년02월16일(수) 21시04분11초 KST 제 목(Title): 친구 야그.. 고등학교 친구가 있다....다른 친구들이 애인이 생겨 결혼하는걸 보고 아주 심한 충격으로 '선'을 보러 다니던....내숭이 심한 친구.. 근데 그친구가 요새 연락이 없어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니 아니 이럴수가.... 남자를 만나는 중이란다.... 내참...여자란 하여간 남자만 생겼다 하면...뭘먹구 사는지...살아있기는 한건지.. 암튼...통 연락을 안한다...거의 집에도 없구.. 그래서 어떻게 만났는데?? 하고 물어봤더니...후후...친구 결혼식에서란다. 근데 중요한건 그 남자 친구가 아니라 그 남자의 형의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그냥 심심해서 형따라 결혼식장에 왔다가 피로연까지 쫄래 쫄래 따라다니다가 어떻게 내친구와 눈높이가 맞았는지....지금 만나고 있단다. 그리고 그 남자의 형도 거기서 만난 내 친구의 친구(에구 헷갈려)와 지금 만나고 있다는 거다.. 형제는 용감했다!!! 하고 해야하나....형제는 해냈다!!! 고 해야하나... 암튼 형제가 한 결혼식에서 각자의 파트너를 찾았다니....묘한 일이다. 후후...만약 두쌍다 결혼으로 성공하게 된다면....도대체 누구한테 술석잔씩을 대접해야 하는거지???? 그 결혼한 형의 친구에게???? 음....이제부터라도 친구결혼식장에 열심히 쫓아다녀야겠구만....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