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elf (요 정 ) 날 짜 (Date): 1994년10월19일(수) 11시38분36초 KST 제 목(Title): 어떤 사랑과 행복(계속) '아무리 공부하느라 피곤하다지만 아가가 우는데 눈도 한번 안뜨다니.... 기차타고 올라왔지, 저녁내내 부엌에서 일하느라 나도 피곤한데.... 깨어있을때 이뻐하는 것은 어느 남자나 다 하는거쟎아.. 깨워버려? 어이구.... 내가 참자...'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억지로 눈을 떠보니 아니 그이가, 그이가 ~ 그이가 아가를 안고 있었다, 우유병을 물린채... 아마 아가가 또 보챈 모양이었다. 나는 그 우는 소리도 못듣고 잠을 잤었던 거다... 그이도 잠만 자던 내가 미웠을까? "아가가, 울었어요? 난 못들었었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왜 일어나? 어서 자, 깨지말고...." 난 돌아누워 버렸다, 아까 속으로나마 그이를 책망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아래층에 내려갔다가 온 그이가 내다리를 주무른다. "다리가 많이 아파? 끙끙 앓던데 .... 어디가 제일 아파? 여기야? 아니면 여기? 말해봐 ..."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