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elf (요 정 ) 날 짜 (Date): 1994년10월19일(수) 11시36분51초 KST 제 목(Title): 어떤 사랑과 행복 고개를 연신 돌려대며 뒤척이던 아가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예쁜 머리통(?)을 만들어 준다고 우린 항상 아이를 엎어재우니까 숨막힐까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 알았어 ~ 조금만 기다려..." 졸린 눈을 겨우 뜨고 계단을 내려가 냉장고에서 우유병을 꺼내들고 올라온다. 그때까지 아가는 칭얼칭얼~ 신랑은 그소리에 아랑곳없이 등을 돌리고 자고있다. '어휴, 이소리가 안들리나 :(' 우유병을 물리고 아가의 반쯤 감긴 눈을 쳐다본다. 주중에 엄마를 떨어져 있는 것이 가엾어서 모자가 상봉하는 주말엔 아무리 피곤해도 꼭 데리고 잔다. 점점 빠는 힘이 약해지더니 결국은 다시 꿈나라로... 너무 사랑스러워 조금 흔들면서 엉덩이를 툭툭 쳐본다.. '착한 우리 아가야, 잘 자라~' 다시 아가를 엎어 뉘여놓고 우유병을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올라왔다. 하룻밤에 두어번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하면 아침엔 다리가 뻐근하다. 우리아가는 엄마/아빠를 닮아서인지 우유를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다. 올라와보니 아가와 아빠, 모두 가운데 나의 자리만을 남겨놓은채 쌔근 쌔근 자고 있다. 든든한 두남자(?) 사이에서 행복을 느끼며 잠을 청하는데 옆에서 자고있는 한 남자가 너무 괘씸한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