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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nacht (장호준)
날 짜 (Date): 1994년10월11일(화) 06시52분18초 KST
제 목(Title): fleur님...제 변명...


가슴에 뚫린 구멍이 너무나 커서...
그냥 해 본 말이군요.
지금도 전 무척이나 갈등을 겪고 있어요.
그녀를 한국으로 불러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우리 나라 사람두 아니구...중국계 미국인인데...
부모님께서도 싫어하시구요.
그런 관계를 저 혼자 지속해 왔어요.
너무나 힘들고 고달팠지만...
그녀의 사랑이 있었기에 주위의 시선에도
꿋꿋하게 우리의 관계를 지켜나갈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녀는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너무나 멀리 있기에...외로운 것이겠죠.
그리고 저와의 미래도 불투명하구...
전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죠.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유학온다고 할 때,
거절하지 말고 그냥 오라고 해볼까 해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어요.
정말로 미안했지만...
난 이렇게 무너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녀가 올 때,내 새 여자친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그리고 나의 새로운 멋진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잘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이제 잊겠다는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마음 속에 깊이 박힌 그 돌을 빼낼 수가 없군요.
쓸쓸한 가을의 바람이 한층 저를 외롭게 하구요.
이럴 때 전 어떻게 해야하죠?
전 무엇을 해야만 하죠?
그저 행복을 빌어주고 포기해야 하나요?
예...전 그렇게 물러섰습니다.
지금 상태로는요...
그저 친구로서 덤덤하게 지낼 뿐...
휴우...
더욱 더 외로운 가을이네요...

== 단기 4327년 10월 11일 이른 6시 40분 --'--{@꿈을 꾸는 밤@}--,-- ==

<<덧붙임>> 그녀는 일부러 나를 떠나려는지도 몰라요.우리의 길이 힘들 것을 아니
           까요.그래서 그것이 두려워 나를 떠나가는지도 모르죠.처음부터 그녀는
           그것을 두려워해서 나를 사랑하기를 꺼려한 적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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