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2년 6월 12일 수요일 오후 03시 14분 18초 제 목(Title): 너무도 사랑스런 나의 돌! 도아. 이 누나가 니 정말 좋아하는거 알제? 가끔 니한테 누나란 이름으로 잘해주기 참 미안하다. 우리 막내한테. 우리 둘째한테... 원래 가까운 이웃사촌이 사촌보다 가깝다고는 하지만... 니가 내 옆에서 같이 산다는 명목아래.. 그리고 내가 니를 책임져야하는 보호자란 이름하에 너에게 내 많은 사랑을 줄 때... 정작 내 동생들에게 이만큼 신경을 쓰고 있는건지 부끄럽다. 20년 가까이 한집에서 웃고, 울고, 싸우고, 이렇게 부대끼다가 지금은 삼형제 제각기 떨어져 생활하고 있지만.. 혈연이 얼마나 소중한건데... 하늘아래 피를 나눈 형제가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건지... 지금 이렇게 외로움에 치를 떨다가도 감사드린다. 그런 소중한 존재보다 눈앞에 있는 너를 먼저 챙겨질 때 내가 과연 언니역할 누나 역할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이눔아. 니가 얼마나 내한테서 사랑받고 있는지 알겠지? 밥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건강해라. 많이도 안바라고 이게 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