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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dwij (드위지)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전 06시 36분 48초
제 목(Title): 꿈


어떤 꿈을 꾸다가 깼다.
고등학교때 한번도 배워보진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꾀 인기가
있던 샤프한 한 영어선생님께서 우리집(어릴적 살던)을 지나
가다 내가 그린 그름을 보더니 아주 인상깊어 하시며 왜 A��
밖에 받질 못했냐고 하셨다. 자기가 보기엔 A+감이라고...
그러면서 그 그림을 자기 줄수 없냐고 하셨다. 혹시 무슨 대
회가 있다면 보내보고 싶다고. 다른 그림은 없냐고 물으셔서
그동안 내가 그려온 그림들을 몇개 찾아서 드렸다. 그밖에
선생님은 몇가지 더 물어보시더니 조용히 가셨다. 참, 그래
내 연락처도 적어 드린 기억이 난다. 아뭏든 꿈은 항상 별내
용 아니어도 내게만큼은 가슴을 저리게 하거나 강한 느낌을
줄만큼 특별한 기분에 휩싸이다 깰때가 있는데 오늘의 꿈이
그렇다. 그냥 그순간 기분이 슬프고 묘하고 암튼 그랬다. 그
건 아마도 학창시절 그림에 소질을 보였지만 그 꿈을 펼치지
못하고 묻어진 나의 작품들을 다시 보았기때문인것 같다. 작
품이라고 하기엔 우스운 어린시절의 창작물들, 낙서들... 그
때부터 난 표류하기 시작했던것 같다. 꿈을 접은 다음부터...
하지만 이후로 다른건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아무것도... 



                     ∼◎ Ðωi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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