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dwij (드위지) 날 짜 (Date): 1998년 4월 23일 목요일 오전 03시 54분 11초 제 목(Title): 감수성을 자극하는 밤 저녁 9시 뭐좀(?) 빌리러 늦은 외출을 했다. 소나기가 한차례 휩쓸고 가더군... 오랜만에 맞는 비의 무게와 속도감에 취해, 또 낮선 상대와의 술에 취해 그렇게 잠시 풀어져 본다. 자연의 숨결은 인간의 본성을 자극시켜 유아적으로 만드는것 같다. 평소 답잖게 집에 돌어와선 아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렇게 수다를 떨었다. 이런 심야에 전화 데이트를 받아줄 상대가 있음에 감사하며... 비가 온 직후라 열어 젖힌 창문으론 신선한 바람이 불어 오고, 하늘은 옅은 오랜지빛이다. 이런날 나는 섹스의 충동을 느끼며 그것은 곧 자살의 충동으로 몰고 간다. ∼◎ Ðωi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