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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qkim (김 용 운)
날 짜 (Date): 1996년08월15일(목) 22시11분46초 KDT
제 목(Title): Re: 누구를 위한 친일인가..


> "그당시 한국인 교장이나 책임자들은 어쩔수 없이 친일을 부르짖을수뿐이
>
> 없었다. 그렇지않으면 학교가 강제 폐쇠당하기때문이었고 그들은 학교가
>
> 폐쇠되어 자라나는 민족의 싹들이 배울수없는걸 선택하느냐 아니면 자신의
>
> 친일행위로 학교가 보존되어 학생들이 민족정신을 배우느냐의 두가지 선택에서
>
> 고민했다."
>
>
> 글쎄요. eye of beholder아닐까요.
>
> 요즘 마치 중세시대때 마녀사냥하듯 쫌만 친일 발언을 했던사람들은 무조건
>
> 반역자요 반민족주의자가 되는데 ... 

이러한 말씀에 대한 반박은 이미 이화 보드에 여러차례 나왔었죠.

그래서 김활란 전 총장이 말했죠.
이화를 지키기 위하여 

감격에 찬 징병제를 찬양하며 조선의 남아들을 전쟁터로 
내보자고, 대일본제국을 위해 즐겁게 목숨을 바치자고,
오직 여성이란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 이화여전 학생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고
후방에서 지도원을 양성하여 전국 방방곡곡으로
보내겠다고..

민족에 해가 되는 교육을 하고자 하는 학교는
차라리 폐교하는 게 더 나은 교육자적 생각 아닐까요?
학교 이름 하나가 뭐 대단하다고 
나라와 민족에 해가 됨에도 불구하고 지키겠다는 건지..

네, 마녀사냥과 같은 바람이 몰아치는 건 아닌지 
한 마디 고언을 주신 것은 감사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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