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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essay (아이스크림�)
날 짜 (Date): 1996년07월19일(금) 21시12분49초 KDT
제 목(Title):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III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리 숨 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 이슬 나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고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 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 일러다고.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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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에 가면 /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 도어를 노크하면, / 그때 나는 어떤 미소 를 
띠어 /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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