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essay (아이스크림�) 날 짜 (Date): 1996년07월19일(금) 21시26분38초 KDT 제 목(Title):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IV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아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 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 떼가 강과 산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 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 체 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는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 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으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 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쳐\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햐익여!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 에고..저 위에..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줌'작 빠구요.. 바로 위의 마지막 연의 첫줄...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쳐\'빼주세요. 아구..정말 힘들다..정말 긴시야...* ========================================================================== ....우체국에 가면 /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 도어를 노크하면, / 그때 나는 어떤 미소 를 띠어 /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