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6년05월30일(목) 12시29분08초 KDT 제 목(Title): 친일인사들 글 모은 책 나와 Posted By: tension (조카 Jenny) on 'CoreaNews' Title: 친일인사들 글 모은 책 나와 Date: Mon Feb 27 13:15:26 1995 제 목: 친일인사들 글 모은 책 나와 ------------------------------------------------------------------------- 해방 50주년째인 올해 3.1절에 맞추어 친일파들이 남긴 글을 모은 [친일파 100인 100문](돌베개간)이 출간됐다. 친일문제연구가인 김삼웅씨(52)가 엮어낸 이 책에는 정치인, 문인, 학자, 언론인, 종교인, 교육자, 미술가, 음악인 등 친일파 인사 1백명이 한일합방의 필요성을 주장한 글에서부터 징병, 징용, 정신대, 창씨개명, 공출등을 독려한 글들이 수록돼있다. 친일파 청산문제는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왜곡된 과거사를 바로 잡자는 취지에서 해방이후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문제. 그래서 친일파들의 과거행적을 까발리는 작업은 꾸준히 이루어졌지만 정작 친일파 인사는 단 한명도 처단하지 못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은 이같은 상황에서 친일파 청산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발간됐다. 여기에는 일왕에게 보내는 한일합방청원서, 3.1운동을 반대하고 무력진압을 주장한 성명, 독립군에 대한 투항권고문, 징병을 독려하는 글, 조선어사용의 전폐를주장하는 글, 민족해소론을 비롯해 친일문학작품과 평론 등 각양각색의 글이 실려있다. 이 책에는 이미 잘 알려진 것도 있지만 처음 발굴된 것들도 있어 주목을 끈다. 동아일보 사장.고문.주필 등을 역임했으며 민족주의자로 잘 알려진 송 진우는 41년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총독부로부터 학도병 권유 유세 등 대일협력을 강요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그는 이보다 앞서 28년 [조선급만주]에 "조선의 독립은 원래 조선인으로서는 희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것을 희망해봤자 그것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론으로서는 현 총독정치하에서 되도록이면 우리들 조선인의 이상에 가까운 정치를 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는우를 범했다. 또 각종 행사장에서 잘 불리우는 가곡 <선구자>의 작사가인 윤해영은 친일가사인 <낙토만주>와 <아리랑만주>를 썼고, 해방후 야당투사로 활동해온 서범석은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정탐하고 투항을 권고하는 <권고문>을 기고했다. 서정시인으로 유명한 김해강은 진주만 기습공격시 포로로 잡혀 몰살당한 일본 군사들을 찬양한 <돌아오지 않는 아홉 장사>란 시를 써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으며, 초대 조계종 종정이었던 방한암은 일본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고 내선일체에 동조하는 글을 싣는 과오를 저질렀다. 편저자 김씨는 "일제하에서 징병, 징용, 정신대, 창씨개명, 공출을 독려했던 관료와 장교.법관.문필가.언론인.종교인들이 어김없이 이 땅의 지도층 인사로 변신, 독재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등 우리의 해방 50년사는 치욕과 수모의 세월이 되었다"면서 "일제시대에 친일파들이 남긴 글을 모아 역사의 심판정에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퍼오기 끝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