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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박의병)
날 짜 (Date): 1994년09월18일(일) 17시33분47초 KDT
제 목(Title): 삼국지 2 ..



음 제목이 좀 ..어쨌든 계속하죠..

삼국지의 두영웅은 유비와 조조입니다..

삼국지 정사를 보면 조조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문무겸비의 영웅이고

유비는 선비를 대접하고 백성을 아끼는 인의의 화신같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삼국지연의에선 조조의 능력을 자꾸 평가 절하하고 유비를 

높이지요.. 촉의 정통론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의 할것은 진수가 정사를 썼을때에도 유비는 인간적이고 

인의를 아는 군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백성들의 

지지를 얻었지요.. 왜일까.. 조조의 경우 둔전을 실시하여 옛날의 군주와 

다르게 전쟁에서 백성을 약탈하지 않았고 법을 엄히 지켜 백성들의 억울함을 

없애려고 했으며 과거제의 하나인 구품중정제를 실시하고 그 자신이 문학을 

직접 나서서 장려하였고 흉노를 쳐서 한이래의 가장 큰 두통거리를 없애서 

엄청난 업적을 남겼는데 왜 유비만큼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는가..

그당시 한은 중국을 400년이나 다스려왔습니다.. 그 한의 위명을 얻은 사람들은 

대체로 백성들의 동정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조조는 한의 장군이었지 

한과 혈연적 인연이 없었죠.. 반면 유비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혈연이라는 

것을 주장할 수 있었죠.. 또 하나 유비가 지향한 군주는 한고조와 후한의 

광무제였습니다.. 이들은 법으로 다스리기보다는 인의로 천하를 얻고 다스렸죠..

유비의 경우 조조보다 능력이 뛰어난것이 객관적으로 없지만 바로 이 인의가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하여 백성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즉 조조는 백성의 위에 군림하고 법을 썼지만 유비는 백성과 같이 있을려고 

해서 백성들에게 친근함을 주고 인심을 얻은것 같아요.. 

그 당시만해도 왕이나 귀족과 평민의 신분차이는 컸을텐데 그럼에도 유비는 

백성을 보살피는데 꼭 자기 형제를 보살피는 것처럼했으니.. 백성들이

보기에 더 친근감이 있고 잘하는 것 같겠죠.. 
 
또 다음에 스지요.. 밥먹고 와서리..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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