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7년 4월 28일 토요일 오후 09시 12분 34초 제 목(Title): 청 몰락 후 식민지들의 독립 - 중국 <img src=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6/6e/Ming_foreign_relations_1580.jpg width=400 height=400> 지도: 명나라 중국의 영토 마지막으로 중국의 독립과정을 살펴봅시다. 중국은 1911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몰락하자 1912년 중화민국 임시정부를 출범시킵니다. 하지만 독립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1916년부터는 여러 군벌들이 자신의 세력기반으로 자기지역을 분할 통치하는 군벌 춘추전국시대에 들어갑니다. 1919년에는 중국국민당이 창당되고 독립한 몽골을 침공하지만, 몽골은 소련의 도움으로 중국을 몰아내고 다시 독립합니다(1921년), 1921년에는 중국공산당이 창당됩니다. 국민당이 베이징을 장악하자 대세는 기운 듯 보였지만 (1928년), 만주국이 몰락하자(1945년) 전세가 역전됩니다. 만주국이 소련의 지원을 받은 중국공산당의 본거지가 된 것입니다. 중국공산당은 소련이 제공한 압도적인 무기로 국공내전에서 승리하고 수도 난징을 장악합니다(1949년). 그 해 국민당은 타이완으로 이전하여 망명정부를 세웁니다. 중국공산당의 승리는 소련의 지원에 의해서 가능했기 때문에 현재의 중국 역시 다른 주변나라와 마찬가지로 주변 강대국의 힘에 기대어 성립된 것입니다. 대만으로 후퇴한 중화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공산당은 소련의 괴뢰정권에 불과합니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정권이 정통성을 쥐게 되기 때문에 밀려난 정권은 괴뢰 정권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 것 뿐입니다. 만주국도 중국공산당과 비슷하게 주변강대국의 도움으로 들어섰지만, 2차대전 패전국 일본의 도움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만주국은 괴뢰국으로, 중국공산국은 온전한 국가로 종전 후 운명이 갈라졌습니다. 1950년에는 중국은 한국전에 참전함과 동시에 티베트를 침공합니다. 다음해 한국전에서는 전선이 안정되고 티베트를 완전히 점령해 버립니다. 미국으로부터의 힘을 완전히 차단하여 동북아 전선이 안전해짐을 확인하자 곧이어 위구르를 침공(1959년)합니다. 티베트에서는 대규모 독립운동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망명합니다(1959년). 스스로 만주제국의 식민지로 고통을 당했으면서 주변 식민지를 침략한 중국의 뻔뻔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입장을 바꾸어 만일 타이완이 같은 일본 식민지였다는 이유로 한국을 쳐들어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서 만일 타이완이 스스로도 일본제국이었고 한국도 일본제국이었으니까 타이완이 한국을 통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 무슨 해괴한 말이냐고 다들 황당한 얼굴을 할겁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런 황당무게하고 해괴한 논리가 중국의 주변국 침략에는 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눈앞에서 뻔이 벌어지는데 순진하게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이리 많을 수 있습니까?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역사왜곡의 힘에 있습니다. 자신을 정복한 청나라를 중국으로 만들어 버리고 자신들을 정복한 원나라를 중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아시아의 거의 모든 나라를 쳐들어가도 역사적으로 자기 땅을 되찾아 왔다고 주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중국의 역사왜곡과 고구려사 강탈에 분노하고 이는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__ 쇼팽 http://brain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