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7년 3월 6일 화요일 오후 03시 53분 12초 제 목(Title): Re: [펌]예맥퉁구스와 말갈-여진 퉁구스의 여진족이라 불리던 말갈족 또한 우리민족의 일원이면서 야만인이라 배척받아왔던 민족중 하나입니다. 그들 또한 우리과 같은 고구려의 후예이자 고조선의 후예입니다.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은 곰을 숭상하는 민족과 호랑이를 숭상하는 민족이 결합하여 시작된 우리 최초의 고대국가 입니다. 여진족은 예로부터 백두산 근처에서 살며 호랑이를 숭상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와 같이 백두산을 민족의 영산으로 떠받드는 유일한 민족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마지막 서식처는 백두산동북쪽 산림지역입니다. 고조선이 멸망하고 고구려가 들어서자 광개토태왕(391-412년)은 영토확장사업을 벌이면서 여진족은 예맥계와 다시 통합됩니다. 여진족이 고구려사람이 된 기간은 250년으로 고구려인으로 동화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여진족의 후손인 만주족의 만주어는 지금도 우리나라말과 가장 가까운 언어 그룹에 속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진족을 고구려인으로부터 분리시키고 고구려와 별개로 보려는 시각은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상식을 벗어난 것입니다. 중국의 나라는 200년이상 지속된 나라가 별로 없을 정도로 모두 단명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 모두 하나로 동화된 중국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250년간 고구려인이었던 여진족은 고구려인으로 동화되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여진족의 말도 250년간 고구려의 말과 상당히 동화되었을 것이 분명하고, 발해에 와서는 완전히 통합되었을 겁니다. 여진족의 금나라는 고구려후예들이 제2의 발해를 부활시킨 것이고, 후금의 청나라는 금나라를 부활시킨 고구려후손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중국의 역사로만 바라보고 있으니 청나라의 전신인 금나라도 중국사가 되고, 금나라의 전신인 발해도 중국사가 되며, 발해의 전신인 고구려도 중국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여진족과 예맥족은 고조선이후에도 고구려와 발해때 무려 500년을 같은 나라 사람으로 동화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 되었고 만주족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고구려의 후예는 신라에 통합된 고려로만 이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비족은 고구려-요로, 여진족은 고구려-발해-금으로, 예맥족은 고구려-고려로 세갈래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그들 모두를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형제의 민족으로 인정할 때가 되었습니다. __ 쇼팽 http://brain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