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얼굴()
날 짜 (Date): 1996년05월01일(수) 13시08분31초 KST
제 목(Title): 정도전의 생애와 사상 (8)










         (2) 統治觀 (仁政과 德治)

   그가 民을  중심으로 하는 統治權을  주장한 만큼 그의  정치사상은 

民本과 爲民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 

'仁政'이요, '德治'이다. 그런데  이 仁이라는 것은 天地가 萬物을 生育

하는 마음으로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 마음씨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는 곧 인간의 先天的인 本性인 仁이다. 그는  仁에 대한 설명으로 孟

子의 설명을 따르고 있다.



      天地는 만물을  生育하는 것을 本心으로  삼는데, 人間은 '天地가 

    만물을 生成하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이 이른바 仁이다 

{{

 ) 韓永愚, {鄭道傳思想의 硏究}, p. 111 引用.

}}



    ({佛氏雜辨} 佛氏慈悲之辨)



   仁이란 善한 것이기 때문에 이 仁을 타고나는 사람이란  本性的으로 

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결국 性善說의 입장을 취하쉼� 같은 질문을 받게 된

다. 그러면 인간은 왜 罪惡을  저지르는가? 이에 대해서 鄭道傳은 다음

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우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氣의 性은 인

간에 따라서 제각기  달라서 淸濁, 賢愚, 貧富, 貴賤 등과  같은 차이가 

나타나고 여기서 罪惡이 발생한다. 또한 이에  덧붙여서 後天的인 環境

에 의磯鳴�  말한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惡이란 

本然의 性에 입각해서  이를 추구하려는 인간의 主體的인 노력,  즉 道

德敎養과 敎化, 그리고  環境條件의 改善에 의해 그 구제가 가능한  것

이라고 해서 그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 인간이 추구하고  실현해야 하는 도덕 규범은  무엇인가? 인

간의 도덕 규범 중에  중요한 덕목은 仁·義·禮·智의 四德과 親·義

·別·序·信의 五典(五적인  도덕 규범은 仁이다. 그래서 '仁은 仁의  愛요, 義

는 仁의  制요, 禮는 仁의  敬이요, 智는 仁의 知 

{{

 ) {三峰集} 卷 3, 河相國春亭詩序.

}}

'라고  말하고 '仁은 

心德의 根本이요, 愛는  仁에서 피어난 것 

{{

 ) {朝鮮經國典}(上) 正寶位 '仁爲心德之全 愛乃仁之所發.'

}}

'이라고도 말한다.  즉 仁과 

愛는 體(本體)와  用(作用)의 관계를 갖으며, 仁이  없이는 남을 사랑할 

수가 없다고 보았다.

   그런데 仁은 순서를 전제로  한 사랑이어서, 인간은 먼저 인을 체득

하는 노력을  선행해야 하고 그 다음에  인에서의 사랑은 다시  남에게 

추급해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순서가 仁을  체득한 후에 

一次的으로 부모에게  다음에는 他人에게, 그리고 그  다음에는 萬物에

게 차례로 미쳐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맥떰�, 

政治에 있어서  基本的인 統治規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政治는 윤리를 실천하는  과정으로서 統治者는 權力者가 아니라 道

德의 實踐者요 敎化의 宣布者여야 한다고 鄭道傳은 보고 있다.  그래서 

그는 仁에 의한 政治 곧 仁政을 강조하게  된다. 그러면 그가 주장하는 

仁政이란 무엇인가?

   첫威壓에만 의거하는 統治手段을 배격한다. 그는 

德治와 刑罰政治와의 차이점을 孔子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설

명한다.



      政(法制)으로써 이끌고 刑罰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罪를 범하지는 

    아니하나 수치를 모르게  된다. 德으로써 백성을 이끌고  禮로써 다

    스리면 백성은  수치심을 갖게  되고 또 안간  자체도 올바르게  된

    다 

{{

 ) {朝鮮經國典}(下) 憲典摠序 '聖人之制獻의 확보 자체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人間本性 확보를 

우선하고 다음에 人間本性의 順理에  따른 人間 사회의 안정을 말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가 法律이나 刑罰이  필요없다고 본 것이 아니다. 

단지 刑罰과 德治  사이에는 뚜렷한 本末, 輕重의 차이가  그어져야 한

다는 것이다. 즉  어디까지나 德治와 仁政이 근븍

은 그 보조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刑法은 또한 예방과 

계몽을 위한 법이 되어야 한다 

{{

 ) 同上條 '쒀以止쒀 刑期無刑 苟吾治之已成 則刑可措而不用矣.'

}}

고 그는 주장한다.

   둘째, 仁政은  民의 物質生活의 안정과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보았다. 진정  좋은 政治라고 하면  民의 生活安定이  역시 同伴되어야 

한다. 그리고 民의 생활  안정을 위해 生産의 增進, 鳧� 均等化, 

收取의 緩和, 國家財政의 充實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면 여기서 그는  仁政의 궁극적인 목표 중에 民의  경제생활 안

정을 두었을까? 그것은 경제생활의 안정 없이는 禮義나 道德이 실현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管子가  말하기를 "衣食이 풍족해야 

염치를 알고, 곡식 창고가 가득  차야 禮義가 일어난다"고 보는 까닭이

다 

{{

 .) {朝鮮經國典}(上) 賦典 農桑., 工典 倉庫.; 韓永愚, {鄭道傳思想의 硏究}, p. 
117에서 再引

    用. 

}}

. 이러한  면에서 그의 정치사상은 仁政과  德治라는 통치수단으로 

구체화되고, 仁政은 다시 民의 物質生活의 安定이라는 '保民'으로 귀결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 政治·經濟·倫理思想은 

하나를 이루어 일관되게 전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