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오월의첫날) 날 짜 (Date): 2002년 4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 15분 38초 제 목(Title): Re: [상식] 마리 앙뚜아네뜨 말씀하신 나침반문제는 저 위의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조사해보고 있습니다. 상용화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틀린 내용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 책에서 또 틀린 부분은, 최초의 금속활자를 구텐베르크가 발명했다는 주장입니다. 또, 고양이의 습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상하고요. 하지만 '식민지배는 우리(유럽) 탓이 아니다'는 주장은 최소한 명시적으로는 그 책에 한번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같은 논리를 내세우려는 것이 책의 목적으로 보여지지도 않습니다. 이를테면 그 책의 다른 부분에는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의 허위성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내용이나 근대의 발전에 대한 낭만적인 에피소드들이 후대의 통치의 목적과 상업상 목적 등을 위해 날조된 것임을 말하고 있는 부분들도, 실증주의에 의한 반성으로 보이지 서양근대에 대한 면책의도로는 해석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