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1년 7월 19일 목요일 오전 06시 03분 42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뭐, '일반적'으로는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민비 건으로 드러난 staire님의 과거 한반도 역사-인물에 대한 인식-관심-예우의 경우는 충분히 착취/비착취를 우리편/다른편을 가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상당히 제한적인' 컨텍스트를 가진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그건 [일반적인] 개념은 아니다'라는 지적이 이 논의에서 나와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 19세기의 민비와 21세기의 '피착취자'를 다른편/우리편으로 편가르기할 수 있다는 건 별로 착취/피착취 개념의 제한적이고도 일반적인 적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쉽게 말해서 19세기의 피착취자를 '우리편'이라고 일반화할 수 있느냐는 거죠. 그 착취의 개념이 상당히 상대적이고 모호하며 느슨하게 정의될 수 밖에 없는건데... 두번째 단락은 다시 사오정 놀이로 빠지게 될 것 같은데요? :) 일반적인 적용이 쉽지 않은 개념이고, 여기선 나오지 않는 편이 나았을 거란 생각에서 언급한 겁니다.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