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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7월 18일 수요일 오후 07시 17분 59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제 생각을 미리 밝힌다면, 착취/피착취라는 건 상당히 제한적이고 상대적인 
>컨텍스트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개념이지, 일반적으로 우리편/다른편의 
>편가르기에 사용될 수 있는 개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초에 누가 '우리편'이 
>아니라 하고, 그 편가르기의 근거로 착취/피착취를 든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얘기이지요. 스테어님의 관심사는 민비-명성황후였겠지만, 그 편가르기로 인해 
>기나긴 삽질의 단초를 제공하셨으니 삼천포로 빠졌다고 너무 불평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

뭐, '일반적'으로는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민비 건으로 드러난 staire님의
과거 한반도 역사-인물에 대한 인식-관심-예우의 경우는 충분히 착취/비착취를
우리편/다른편을 가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상당히 제한적인' 컨텍스트를
가진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그건 [일반적인] 개념은 아니다'라는 지적이 이 논의에서 나와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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