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1년 7월 18일 수요일 오후 12시 24분 11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 > 그건 그렇고,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의 프롤레타리아트는 인도인에 대해 > 착취자였을까요 아닐까요? 세금을 정직하게 내면서 값싼 중국산, 동남아산 제품 > (인력 착취로 값싼 제품을 만들어내는!)을 애용하는 한국유리지갑들은 착취자 > (내지는 그 공범-방조범)일까요 아닐까요? > 생각을 좀 하게 하는 대목이군요. 착취자는 착취의 고통을 못느끼므로 스스로 착취자란 생각을 안하게 되기 쉽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착취자가 돼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 여기서 착취의 고통을 못느낀다는 것은 착취의 먹이사슬에서 자신 이하의 레벨에서 이루어지는 착취에 대한 얘기라는 건 알아들을 수 있으시겠죠? 시스템에 의해서 착취자가 착취에 대한 저항을 못느끼도록 되어 있다면 그런 무감각 착취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은 더 높겠죠. parse: /'pa:rs/ vt., vi. parsed, 'par·sing [ < L pars (orationis), part (of speech) ] to break (a sentence) down, giving the form and function of each part parsec: parse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