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7월 18일 수요일 오전 02시 00분 56초 제 목(Title): to hshim 스테어님 말씀대로, 상당히 느슨한 정의(?)이군요. 개념 혹은 정체성 자체가 모호하고 느슨한 대상을 주제로 얘기를 끌어가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 본격적으로 얘기를 끌어갈 생각이었으면 정의 단계부터 느슨하지 않도록 준비했어야죠. 그러나 '나는 민비가 우리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럼 니네 편은 누구냐?' '피착취자다' '피착취자가 뭔데?'로 시작된 삼천포 여행을 오래 끌고 갈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이 주제에 대한 토론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더라도 그것은 저의 책임이 아니며 (저는 이 주제에 대한 토론을 제기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토론에 관련된 개념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토론이 진행되도록 관리/조율할 입장이 아닙니다) 저의 관심사도 아닙니다. 저의 관심사는 착취-피착취 문제가 아니라 민비입니다. 1. 스테어님은 자신이 '피착취자들'에 속하는 것 (즉 '착취'를 당하는 것) 에 대해 불만이신지, ----------------- 예, 불만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불만은 착취-피착취 구조 자체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해 깨어 있기에 유리한 입장 - 피착취 계급 소속 - 에 있다는 점을 본다면 피착취 계급에 속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2. 만약 그렇다면 그것의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을 사용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시도는 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도인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지는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틀림없이 그것에 대해 조목조목 시비를 거는 게스트가 나타날 것 같아서요. 이 쓰레드 자체가 이미 민비논쟁의 삼천포인데 여기서 또 곁가지를 칠 여유는 저에게 없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