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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7월 18일 수요일 오전 01시 26분 34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사실 세금문제로 피착취계급이라는 주장은 비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쟁이 CEO도 있고, 투자부문의 성격상 투자이익금에 대한 세금을
 꼬박꼬박내는 자본가도 있지않습니까. 반면 늘 탈세하는 영세자영업자
 들도 있고. 결국 세금이라는 순진한 형태로만 착취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월급쟁이간 임금의 큰 차이나, 저소득국가와 고소득국가간의
 문제 등을 생각할때, 월급쟁이가 순수한 피착취계급일 수 있을지 의
 문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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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가 곧 착취자는 아닙니다. 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착취자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희-이재용 부자의 예를 든 이유도 그들의 상속

및 내부 거래 관련 탈세 사실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탈세 여부에 의한 착취계급의 정의는 착취계급을 규정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한 가지일 뿐입니다. 애초의 논점인 '이조 왕가는 착취자들인가' 또는 '전제

군주제의 핵심은 착취 구조인가'라는 질문들에 대해서라면 탈세 여부에 따른

착취-피착취 개념만으로 논의를 이끌고 가기가 불가능합니다.


* 제가 착취계급에 속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민비를 국모로 모셔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긴 한데...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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