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7월 17일 화요일 오후 12시 21분 29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당신'이 현대 한국어에서 온전한 존칭어가 아니라는 근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요? 그리고 '당신' 대신에 쓸 수 있는 온전한 존칭어로는 무엇이 >있나요? 저는 고치라고 해서 무작정 고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굳이 고치지 >않으려고 고집부리는 사람도 아닙니다. 적당한 용어를 귀하께서 가르쳐주실 >때까지는 임시로 '귀하'라고 부르기로 하죠. (딱딱한 한자말보다는 '그대'가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당신'은 싸움 상대를 (어떠한 존중의 의도도 없이, 오히려 공격성을 담아) 호칭하는 말로 굳어져 있다고 봅니다. 제 3자를 언급할 때 쓰이는 경우는 아직도 정중한 높임말입니다만. 그러므로 논쟁이 다반사인 KIDS같은 곳에서 상대를 '당신'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좀 위험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귀하'는 상대와의 거리를 멀리 떨어뜨리려는... 뭔가 거북한 느낌이 있고, '그대'는... 이성을 고풍스럽게 부르는 경우가 아니면 그또한 어색하고...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이름을 그냥 쓰는 편이지요. 이번 경우에는 'guest(123)님'이라고 썼을 것 같군요, 저라면. ... 물론, 이 글은 제가 세상 살면서 습득한 (제 나름대로의) '상식'을 쓴 겁니다. staire님이 '내 상식/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 할 말 없죠.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