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7월 17일 화요일 오후 12시 10분 42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 제 의견은,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자신이 어느 정도는 "기득권자"임을 >인정하고 사회 변화를 위해 자신이 가진 얼마 안 되는 "기득권" 중 얼마를 >포기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을 하지 않는 한, 사회 변화는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이것만큼 불가능한 일도 드물지요. 다들 영빨 팍팍 땡기는 교회 나가서 성령의 불벼락을 받지 않는 다음에야. 차라리 그냥 '사회 변화는 요원하다'라고만 얘기하는 편이... (그리고 그렇게 자기 가슴을 치며 주저앉아 있는 동안 이익 챙길 놈들은 다 챙기겠죠.) ... 저는 그것 말고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그중 하나는 '상대를 자유롭게 씹을 수 있고, 그 씹는 소리를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정도. 그렇게 되면 씹히는 게 두려워서라도 서로 조금씩은 나아지겠지요. 그런 씹는 소리 자주 듣다 보면 어느게 억지이고 어느게 말이 되는 소린지 판별할 수 있는 능력도 차츰 생기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이 요즘 조금씩 보이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요?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