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obbes (& calvin) 날 짜 (Date): 1996년02월26일(월) 11시58분02초 KST 제 목(Title): 또 학벌.... 어렸을때 다들 그러셨겠지만.... 만약 내가 옆짝꿍이랑 책상 반가르기로 냉전상태에 있을때... 내가 애들한테 막 맞으면 그 밉던 짝꿍이 와서 내 편을 들어 주거나 그렇게 하죠.... 그럼 그때는 엄청 고마운데 다시 자리에 앉으면 서로 우습지만 다시 냉전을 시작하죠... 넘어오지마!!! 나도!!! 비유가 이상하지만 국가간에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007황금눈탱이(jusamos님의 글에서 인용 ;Goldeneye)에서 그 주인공 여자가 그러죠. Russian defense minister와 007이 싸우니깐... 그만그만 !! 꼭 장난감가지고 싸우는 어린아이 같아요.(Boys with toys).라고 꼭 그것 같은것이 학벌 싸움인데... 제가 제 동생에게 "왜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T-셔츠, 깃발, 수첩등 자기 학교의 logo가 들어 있는 문구를 많이 팔지 않는가에 대해서 말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순수한 사견임..) [미국의 대학들은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그 지역에 맞게 발달되었으므로 일률적으로 줄을 세운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학중에 전자공학은 어디어디어디어디, 기계공학은 어디어디어디어디, 또 법과는 어디어디어디어디 등등등... 많은 대학들이 자기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교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다. 따라서 자기가 선택하여 다닌학교에 대해서 기부금과 장학사업, 모임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학교의 Logo가 새겨진 옷을 입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러나 한국의 대학은 벌써 서열화가 되어있다. 어느과에 관계없이 1위는 XX대학, 2위는 XX대학,3위는 XX대학..등으로 그리고 특성없이 모든과가 학교이름에 의해 서열화 되었으니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무조건 상위 몇개의 학교에 가려고 한다. 간 사람은 벌써부터 있던 그 학교의 명성에 만족하여 더 이상 학교를 사랑해야 할 필요성을 잊고, 못 간 사람은 허탈감과 자괴감등으로 자신의 학교에 대해서 애착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credit에 맞추어 왔다는 식의 생각만... 그러니 자신의 모교 logo를 사랑할 리도 없고 살 이유도 없다.] 저의 순수한 사견임을 밝혀 둡니다. 또 다른 이유도 많겠지요.... 시장이 좁다거나... 등등등.. 그전에 제가 한번 여기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그때는 학벌이라고 직접적으로 도화선을 당긴 글이 Anonymous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서울대 특별법]에 대한 의견들중에 다시 이문제가 튀어 나오는군요. 뭐 기득권이니 보수 세력이니 하는 말과 함께요.. 독도문제가 나왔을때 한결같이(물론 한두분은 아니었지만) 민족주의적인 모습을 보이셨던 [자랑스런 한국인]들께서 다시 밥그릇 싸움에서는 [Boys with toys]와 같이 되는 것을 보고 이 글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