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0년 12월 15일 금요일 오후 06시 12분 54초 제 목(Title): Re: 박노자/ 민족은 '핏줄' 만이 아니다 일본이 자민족도 차별한다는 것이 일본의 민족주의가 심하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족주의란 "차별하는 자든 차별받는 자든 같은 민족이면 모두 민족의 영광을 위해 대동단결하자!" 비스무리한 것 아니겠습니까? ] 자민족이 아니라 자국민이라 했습니다. 부락쿠민은 주로 남방계 일본 원주민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 종족이 아니란거죠. 우리나라 향소부곡이 전쟁포로같은 이민족으로 생각되는것과 같죠. 재일교포처럼 그들도 사실상 이민족 으로 취급받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설마, 설마, 한국인들이 자민족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우리가 중국의 조선족들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 보시길. ] 자민족을 차별하니까 님이 정의한대로 주요 이데올로기가 민족주의가 아니란겁니다. 유태인 처럼 민족주의를 할려면 흑인유태인도 받아줘야하는데(이것도 차별하지만) 우리는 부모가 다 조선족인 사람들도 차별한다는거죠. 이건 민족주의적 요소가 아니라 약자를 착취하려는 심리란거죠. 민족주의를 한다면 조선족도 환영해야죠? 우리가 조선족 환영합니까? 계속 "이렇게 쥐어터지면서 살아온 민족이 무슨 민족주의냐" 하시는데, 저와 민족주의의 개념이 어디서 어긋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과 민족주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한 민족이 몰락하는 것은 그 민족이 (혹은 그 지도자가) 멍청해서입니다. 착해서가 아닙니다. 멍청하게 타민족에 휘둘리고 식민지 신세가 되고 수도 외국 군대가 주둔하는 민족도 얼마든지 타민족에 배타적이고 악독할 수 있습니다. 보통 그 타겟은 자기들보다 약한 민족이 되지요. ] 저는 배타적이고 남에게 해를 주는 민족주의를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그게 지금 문제의 화두 아닌가요? 우리나라가 그런 민족주의가 강하다면 역사적으로 그러한 피해를 준 역사가 남아있어야할거 아니냐는겁니다. 그리고 도대체 다크맨님이 주장하시는 민족주의의 실체는 뭡니까? 일본이 자민족을 차별하니까, 중국이 다른 민족을 식민 지배하니까, 바이킹이 타민족을 노략질했으니까, 유태인이 팔레스타인 사람들 학살하고 그 땅을 가로챘으니까, 우리보다 훨씬 민족주의가 드세다면, 도대체 그 민족주의는 뭡니까? 자민족끼리 똘똘 뭉쳐서 남을 학대하는 것을 민족주의라고 부르십니까? 그렇다면 그런 민족주의는 더 볼 것도 없이 "악"입니다. 우리 민족이 더 악해지자는 주장이라면 던 결단코 반대하겠습니다. 이미 충분히 악합니다. ] 제가 저런 민족주의를 하자는게 아니라 지금 위의 아무개 교수가 우리나라 민족주의가 그러한 위험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잖습니까? 배타적 악의 민족주의던 방어적 민족주의던 저는 한국에서 민족주의를 발견하기 힘듭니다. 한일축구할때나 보이지. 어떤 나라던 민족주의가 국수주의화 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겁니다. 그걸 우리나라만 특별히 우려하려면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배타적 국수적 민족주의의 역사가 있어야 할것 아닙니까? 증거가 있냔 말이죠. 그러니까 저는 우리나라가 다른 다른 나라보다 이런 "악"한 민족주의의 역사가 오히려 적으며 더구나 반식민지나 다름없고 사대주의가 팽배한 마당에 그걸 우려한다는 자체가 코메디란겁니다. 그리고 그런 식의 "악"으로 우리 민족이 이익을 볼 것이라는 주장 역시 반대합니다. 근대사에 우리 민족이 다른 민족을 핍박하는 데 동원된 적이 있긴 있었죠. 월남전이라고. 그래서 그게 우리에게 무슨 실제적 이익을 가져왔습니까? 결과적으로 미제국주의를 공고히 하는 데 이용되었을 뿐입니다. 국민의 피를 바쳐서. ] 저는 저런 악한 민족주의로 우리가 덕봐야한다는 얘기한적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