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2000년 12월 15일 금요일 오후 02시 09분 21초
제 목(Title): Re: 박노자/ 민족은 '핏줄' 만이 아니다 


이런 글 쓰기는 뭐하지만..
박노자씨의 글은 간단히 말해서 노르웨이 역사의 
잣대로 한국의 민족성향을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노르웨이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은 한국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사회가 긍정적인 발
전을 통해 인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회로 성숙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박노자씨의 글에서 휠을 인용하면서 침략자의
인명마저도 존중할 줄 아는 노르웨이 지식인의 생각을
피력하셨는데, 과연 일제시대의 한국의 지식인들(단재선생
같은분들)이 왜총칼을 들고 혹은 날카로운 글로써 저항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간단히 말해서 누가 내목에 칼을 들이데려는
데 빗자루들고 저항하는것도 안된다는 말입니까? 물론 그런
말은 아니겠지요. 허나 실재 현실과는 거리가 먼 주장인것 
같습니다. 비폭력비폭력 인권존중 하시는데 우리나라의 지식인
들 역시 평화적인 방법을 시도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것입니다.
모르면 3.1절을 한번 생각해보시죠. 하다하다가 안되니까 뜻있는
인사들은 총칼들고 만리타향에서 밤이슬 맞으면서 고생을 하셨을까요?
아마 다크맨님의 주장은 좁은의미의 이런 긍정적 면을 보신게 하닐까
싶습니다. 히틀러가 게르만족의 위대함을 내세워 유대인들을 학살한
것, 일본의 제국주의의 모태가 된 그것들을 민족주의의 죄악이라고
본다면 할 말이 없지만 약자의 편에 선 민족주의는 인간존중 인권존중
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