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김 태하 ) <1Cust34.tnt2.sea> 날 짜 (Date): 2000년 9월 25일 월요일 오후 01시 49분 25초 제 목(Title): 알림/ 꽃다지 가을 콘서트 어느분께서 제 홈페이지에 이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보드 주제와는 안어울리지만, 참고하시기 바래요. 꽃다지 가을 콘서트 소식 꽃다지 가을 콘서트 깊어 가는 가을밤에 홍보담당 : 민정연 02-2635-3580/011-783-1984 희망의 노래 꽃다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94-355 지하 전화 2635-3580 / 전송 2635-3582 보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항상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귀 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저희 꽃다지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에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노래하고 있는 저희 꽃다지는 가을을 맞이하여 열 네 번째 라이브콘서트 '깊어 가는 가을밤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공연이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귀 사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의 노래 꽃다지 드림. 1. 공 연 개 요 ▶ 제 목 : 꽃다지 가을 콘서트 "깊어 가는 가을밤에" ▶ 일 시 : 2000년 10월 13일(금) 오후 8시 10월 14일(토) 오후 4시, 7시 10월 15일(일) 오후 3시, 6시 / 총 5회 ▶ 장 소 : 포스트극장(홍익대 옆 옛 마녀극장) ▶ 입 장 료 : 일반 15,000원 / 단체(10인 이상) 13,000원 ▶ 예 매 처 : 티켓링크1588-7890 /종로/교보/영풍/강남동화서적 등 시내 유명예매처 ▶ 문의전화 : 티켓링크 1588- 7890 / 꽃다지 02-2635-3580 2. 공 연 컨 셉 사람…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의 정(情)이 흐릅니다. 꽃다지는 10여년의 활동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꽃다지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노래로 나누려 합니다. 올 7월, 일본공연에서 만나 밤새도록 통일을 얘기하며, '이미 통일은 됐어'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 재일 동포 청년들. 인천 빈민지역에서 공동체생활을 하며 작은 사랑의 싹을 틔우는 사람들. 몇 십 년을 감옥에 갇혀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켜낸 장기수 어른들. 인간답게 살아갈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노동형제들. 꽃다지가 만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최소한의 권리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소신을 갖고 싸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진 것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부자인 사람들이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방에 모여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듯이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3. 공연특징 ▶ 깊어 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어쿠스틱 사운드. 연주자들과 더불어 가수들이 직접 기타 치고, 퍼커션 두드리고, 피아노도 연주하며 아름다운 사람들의 정다운 이야기를 어쿠스틱 사운드로 표현합니다. 연주자들의 원숙함과 가수들의 소박함이 어우러진 어쿠스틱 사운드는 온통 낙엽으로 뒤덮힌 공연장에 털퍼덕 주저앉은 관객들을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취하게 할 것입니다. ▶ 영상이 있는 콘서트. 우리 기억 속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담은 영상이 노래와 함께 펼쳐집니다. 그리고 공연말미에 소개될 관객들의 입장모습이 담긴 영상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 공연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임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가까워진 마음으로 꽃다지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공연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 가슴으로 부르는 통일노래들 90년대 최고의 통일노래로 평가받는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비롯해 '청호동 할아버지',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 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통일노래에 관심이 없던 시절부터 꽃다지는 꾸준히 통일노래를 불러왔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10월에 발매할 통일테마 싱글음반에 수록될 통일 노래들을 선보입니다. - 민중이 주인 되는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깜짝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우리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하나씩', - 미군들의 만행은 해가 갈수록 더해만 갑니다. 그들에게 보내는 강한 메시지 '돌아가' - 열아홉살 재일 교포 청년이 북녘땅 휴전선에서 통일을 그리며 지은 '민들레 씨앗은 우리 가슴에' 이 노래들은 때론 가슴을 적시고 때론 힘차게 고동치면서 뜨거운 울림이 되어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더불어 최근 꽃다지 공연에서 듣기 힘들었던 주옥같은 민중가요 '벗', '창살 아래 사랑아', '하늘' 등을 새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4. 꽃다지 소개 92년 창단 이후 꽃다지는 열세 번의 정기콘서트와 해마다 200여회가 넘는 초청공연 등, 지금까지 2천여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어느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어느 누구보다 현장 가까이에서 노래해 왔습니다. 그리고 합법적인 정규음반 1, 2, 3집은 물론<노동가요 공식음반 1, 2집> , 비합법음반 2장, 싱글음반 <세상을 바꾸자> 등을 통해 꾸준히 노동가요을 생산해 온 저력 있는 음악단체입니다. 또한 꽃다지는 '바위처럼', '전화카드 한 장', '서울에서 평양까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모든 계급과 계층, 그리고 정파를 초월해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을 생산해온 노동가요의 메카"(평론가 이영미)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