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yan () 날 짜 (Date): 2000년 4월 23일 일요일 오후 06시 45분 32초 제 목(Title): Re: 퍼온글/ 애신각라 > 민족과 언어가 꼭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주어와 한국어는 그 계통이 다릅니다. >알타이 어족을 3+1로 나눌 수 있는데 세 주요 분파가 터키, 몽골, 만주, 그리고 >이 셋 중 어느 분파와도 밀접한 연관이 없는 한국어가 애매하게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지요. 이와 같은 주장은 요즘 많이 무너지고 있지 않은가요? 한국어 몽고어 직접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알타이어족 구분에 대한 기존의 학설이 대부분 무너지고 재구성돼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즉, 몽고어와 터키(돌궐)어의 비교자료를 놓고 간접적으로 보았던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몽고어의 유사성을 찾기가 애매했지만 직ㅂ접비교에서는 결국 같은 언어라는 결론으로만 이끌려간다고 하는군요. 한국과 몽고 두 나라모두 역사의 정통성을 북부여에 두고 있으며 언어체계가 동일함이 속속 밝혀지고 있죠. 동일언어계열이 아니고서는 있을수 없는 조사체계가 같은 언어죠. 한국어와 일본어를 보면 조사가 완전히 다르지만 몽고어와는 거의 같다는거죠. 흑수말갈(만주)어는 아무래도 문자가 돌궐(터어키)어의 영향을 지대히 받은 관계로 이들은 나름의 연관성을 지을수 있겠죠. 하지만 흑수말갈은 고구려의 영향권 밖의 족속으로 고구려 제 부족을 일컫기도했던 말갈족이란 말의 말갈이 만주에 사는 제부족을 통칭함을 고려할때 말갈을 흑수말갈 단일 부족으로 국한시켜 사고하는 오류는 조금 피해야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