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2000년 1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23분 07초 제 목(Title): Re: [질문]삼국시대의 말에 대하여 예전에 티비에서 본 봐로는 의사소통이 힘들었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그 시대로 간것은 아니고.. 문헌에 나와있는 단어나 말을 토대로 추측한 것이지요. 그러나 역사기록에는 삼국의 언어나 풍습이 비슷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비슷한지 그리고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시픈데요.. 그리고 오늘날의 각지방 사투리들이 다른 것보담 더 강력하게 말이 달랐을 것입니다. 결국은 신라 사람과 백제 사람이 얘기하면 심하면 제주도 사람과 육지(?)사람이 얘기하는 정도로 차이가 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삼국사기에 나오는 열전이나 기사들에 보면은 역시 역사속의 인물들이 무슨 통역을 두었거나 하는 기사 는 전혀 안나오거든요. 삼국의 말이 확연히 달랐는 이유로는 부여족, 고조선계 유민들이 서기전후로 한반도 남부로 밀려들면서 선주민들 과 통합과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군요. 고고학적으로 도 남한의 곳곳은 서로 다른 문화권을 가지는 작은 집단들이 여기 저기 분포했으니.. 전라도 쪽의 선주민과 결합된 부여계 문화와.. 경북일대의 선주민과 결합된 고조선계(역시 부여) 문화가 애초 달랐던 선주민들의 문화에서 조금의 동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