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outsider (하얀까마귀�x) 날 짜 (Date): 1995년08월18일(금) 12시37분09초 KDT 제 목(Title): 민족의 자존심...(속) 아뭏든 이렇게 역사를 보는 입장이 다른 마당에 일본 사람들이 자신들의 전쟁 도발 행위를 사과하려 들지 않는 것은 어쩌면 (그들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좀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전쟁 중의 잔혹 행위'나 기타 여러가지 일본이 욕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아마 이런 식으로 그들은 (마음 속으로) 항변할지도 모르지요. '전쟁중에 있던 이런저런 사바사바한 일이야 우리 나라랑 니네 서구랑의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게 대부분 아니냐, 우린 우리끼리 신나게 치고박고 싸울 때에도 대개 그런 식으로 했다고, 신성하고 숭고한 우리 문화를 너네의 잣대로 재지 말란 말이야'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야 할말이 많을 지 몰라도 근본적으로 그들 귀에 먹혀들 말이 그중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게다가 최종적으로 그들 민족의 이른바 자존심 때문에 쉽게 스스로 죄인임을 '자처'하지는 않게 됩니다.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경우 만일 우리 나라가 그네들의 입장에 처해 있을 경우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역시 긍지높은 국민들) 어떤 식의 사고를 할까 하는게 참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우리 국민들도 쉽게 '죄'를 시인하려 들지 않을 겁니다. 이 짧지 않은 횡수에서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일본 사람들, 그네들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시고 비판을 하셔야 씨가 먹힐 것이라는 겁니다. 일본에 관한 좋은 책 (일본은 없네 있네 하는 조잡한 책은 빼고)을 좀 읽어야 그네들을 이기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언제나 여유로운 아웃42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