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9년 10월 10일 일요일 오후 06시 07분 43초 제 목(Title): 잘못된 고대사 바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항간에 불고 있는 고대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들이 한단고기를 읽기전에 비록 사대주의자 김부식이 편찬했다고 하지만 삼국사기를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고학 개설서라도 잃고 보고 조금은 실증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문제는 막연히 광할한 국가, 대륙을 호령한 조상들에 대한 혹시 없을지도 모르는 미지의 대상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마저 드는군요. 아마추어의 장점이 나름의 가설과 상상을 역사적 사실에 대입하는 것이 자유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것은 사실이 아닌 가설입니다. 지금 항간에 나오는 고대사 관련서적의 상당부분 한단고기를 포함한 규원사화등이 모두 실증이 안된 것들이죠. 경우에 따라 서는 모두 가짜일수도 있고 일부는 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위에 섰던 북부여기에 관한 글도 실증이 안된 저 나름의 가설이입니다. 저는 사실일것 같다는 확신이 들기는 하지만 아마 학자분이 보시면 그냥 꾸며낸 이야기 정도겠지요. 안타깝게도 무턱대고 사람들이 우리역사는 9000년이다. 단군은 47대를 이었는데 예전에 중국땅도 우리것이었다. 인구가 일억 팔천만이었다. 라는 황당한 사실까지도 믿는 다는 것이 곤혹스럽군요. 삼국사기 삼국유사.. 어린이용이라도 좋으니 한번 정독을 하시고 다시 조선상고사나 한단고기를 잃어보신다면 나름의 판단히 쓸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