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1999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 05분 02초 제 목(Title): 토머스 모어의 나체 선 토머스 모어는 그의 '유토피아'에서 ' 결혼하기 전에 처녀이든 과부이든 간에 장래의 배우자 앞에서 나체로 선을 보아야 한다. 소 한 마리를 살 때 샅샅이 보는 데, 일생을 같이 할 아내를 선택하는 데 미리 살펴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 그는 이 대목이 못내 겸연쩍었던 지 한 마디 덧붙인다. " 모든 남자가 여성의 성격과 내면의 아름다움만 문제 삼을 정도로 고매하지는 않죠. 또 가령, 그런 고매한 사람들의 결혼 생활에 있어서도 육체적 매력이 정신적 미덕에 적잖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궁시렁 궁시렁..." 토머스 모어는 16세기 영국 헨리 8세 때 대법관을 지냈다. 그는 헨리 8세가 자신의 이혼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든 영국 국교회를 거부한다. 그리고 자신의 카톨릭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단두대를 택했을 정도로 양심적이고 강직했던 토머스 모어. 그의 순진한 일면이 보인다. 어째, 영국인들은 엽기적인 면이 있는 민족같습니다. 마누라를 파는 풍습이 근대까지 지속돼지를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