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outsider (하얀까마귀�H) 날 짜 (Date): 1995년07월26일(수) 12시08분02초 KDT 제 목(Title): 독소전에서 독일의 찬스들 1. 개전당시 독일군은 3개 방면군으로 나뉘어 각각 레닌그라드(북부), 스몰렌스크(중부), 키에프(남부)를 목표로 진격을 했습니다. 근데 이러한 전력의 분산은 궁극적으로 독일의 진격을 느리게 하는 요소가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사가들이 많더군요. 소련의 정치,경제,교통...의 중심지인 모스크바를 향해 일로매진했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모스크바에 진입할 수 있지 않았나 봅니다. 근데 이 주장의 난점이라면 보통 '동장군'에 가려서 잘 드러나지 않는 러시아의 진흙장군(!)을 과소평가 하였다는 거죠. 봄 가을의 러시아의 들판에 내리는 비는 쓸만한 도로가 거의 없는 러시아 일대를 거의 진흙바다로 만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3방면으로 진격하는 부대 모두 대부대를 몇 안되는 도로를 통해 움직이는데 엄청난 고충을 겪었다고 하는데... 더욱 대부대가 몰려든다면... 이른바 히틀러 날씨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좀 힘들었겠죠. 근데 그 외에도 과연 모스크바를 점령한다고 해서 소련의 저항이 무너질 것인가.. 는 잘 모르겠네요. 소련은 이미 독일군이 모스크바에 접근해 올때 쿠이비셰프로 (또다른 교통의 요지) 정부를 움직였었으니까요... 아뭏든 몇가지 의문에도 불구하고 이 작전은 상당히 유력했다고 보입니다. 언제나 여유로운 아웃42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