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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9년 7월  7일 수요일 오전 01시 12분 20초
제 목(Title): 나주 고분군...????


얼마전 우리역사의 수수께기라는 책인가에서 한국 고대사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라고 하는 나주 고분군에 대하여 글이 있더군요.
예전에 '왜가 한반도 남부에 있었다'라는 글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게 전혀 일리가 없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삼국사기 초기기록에는 백제가 전남지방으로 진출했다라고 생각되는 내용이
없는 것 같더군요. 대체로 공주이북 한강유역까지가 초기 백제의 강역이었고 
기원전후로 백제 동쪽으로 중국에서 난을 피해 이주해온 중국인들의 세력이 
있었고 다시 경상도 경주 근방은 신라가 있었고 경상도 남부는 가야가 존재했고.
지금의 평양근방은 낙랑국이 있었으며 강릉근방에 맥국. 그리고 이북 함경도에는 
말갈족의 세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압록강 중상류 혼하 유역에 고구려가 있었고
북쪽 송화강 유역에는 부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여러소국들이 각지에 난
립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라들 외에 자주 등장하는 왜가 있습
니다. 신라본기에는 초기에는 고구려보다 이 왜가 더 많이 등장하는 것 같더군요.
여기서 공백이 하나 생기는데 지금의 전남지방에는 도대체 뭐가 있었냐는 거죠...
마한이었을 수도 왜일수도 있겠지요. 나주 고분군은 확실히 공주의 고분군을 능가
할 정도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 지역에 기반을 둔 강력한 정치세력이 있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수수께기 같은 문제입니다..^^
얼마전 역사스폐셜에서 가야인들의 무덤에서 발굴된 시신들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왜인들처럼 머리를 납딱하게 했더군요. 그렇담 혹시 가야를 포괄하는 지역
과 전남 그리고 일본의 일부지방이 같은 문화권이었을 수도 있겠다고 비약해서 생각
되더군요. 4세기 후반에 광개토대왕이 남정할때 신라와 고구려는 동맹이었고 백제
가야 왜가 또 동맹이었죠. 왜군 오만이 낙동강 유역에서 대패했다고 하는데... 
.. 제가 본 책에서는 조심스럽게 혹시 왜의 본거지가 일본이 아니라 한반도 남부가
아니었을까? 라고 추측하더군요. 백제와 왜 가야는 혈맹을 맺고 남진하는 고구려 
세력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까요? 이 과정에서 왜의 대수장(천황)이 고구려 
세력을 피해서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았을까요? 백제는 고구려에 항복해 속국이 되
고..
어쨌건 더욱 혼란스러운 것은 신라본기에 나타난 왜는 바다 건너의 존재인 것 같습
니다. 바다건너라지만 왜에 대한 기록이 빈번히 나오는 걸 보니 꼭 육지에 접해 
있는 나라같기도 하고... 바다건너라면 나주지방의 정치세력은 마한인가?....
 책에나온데로 미스테라라 할 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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